SBS '골때녀2' 방송화면
SBS '골때녀2' 방송화면
'골때녀'에서 명품 헤더골이 터졌다. FC 액셔니스타로 합류한 이혜정이 2연속 헤딩골로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프로농구 선수 출신 모델이자 배우 이희준의 아내인 이혜정과 배우 이영진이 'FC 액셔니스타'에 새롭게 합류했다.

이날 강민경의 PK, 오나미의 골로 FC개벤져스가 2:0으로 앞선 가운데, FC액셔니스타는 만회골을 뽑기 위해 계속해서 밀어붙였다.

코너킥 상황. 장신 이혜정이 노마크 상태였다. 정혜인이 살짝 밀어준 공을 최여진이 왼발로 올렸고, 이혜정이 정확히 이마에 공을 맞춰 헤딩골을 성공 시켰다.

데뷔골이자 극적인 동점골이었다. 무엇보다 '골때녀' 사상 첫 헤딩골에 현장은 초토화 됐다. 이수근, 배성재 등 중계진은 난리가 났고, 이영표 감독은 월드컵 때보다 더 신난 표정을 지었다. 상대 감독인 김병지도 입을 다물지 못한 채 박수로 축하했다. FC구척장신 이현이는 "예술이다"라며 놀랐다.

1:2 상황. 잠시 뒤 다시 한 번 코너킥 찬스가 났다. 이혜정이 같은 위치에 자리 했고, 똑같이 약속된 플레이가 펼쳐졌다. 다시 한 번 최여진이 정확히 크로스를 올렸고, 이혜정이 한 번 더 헤딩슛을 날렸다.

다시 한 번 헤딩골이 터졌다. FC개벤져스 골키퍼 조혜련은 멍하니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배성재는 "헤딩 멀티골이 터졌다"며 흥분했고, 이수근은 "골때녀 하면서 소름 끼치긴 처음"이라고 했다.

이현이는 "위치 선정이 말이 안 된다"고 했고, 아이린은 "언니가 농구해서 그런다"며 감탄했다.

2:2 팽팽한 상황이 됐다. 그러나 오나미가 쐐기골을 터트렸고, 결국 FC개벤져스가 3:2로 승리했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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