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의 셀러브리티》
전종서, 이충현 감독과 열애 인정
넷플릭스 영화 '콜' 인연
전종서, 이충현 감독 /사진=텐아시아 DB
전종서, 이충현 감독 /사진=텐아시아 DB
《강민경의 셀러브리티》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가 셀러브리티 이야기를 파헤칩니다. 셀러브리티 핫이슈에 대해 짚어보고 숨어있는 이야기를 날선 시각으로 전해드립니다.

1994년생인 배우 전종서가 4살 연상인 이충현 감독과 열애 중이다. 그는 커리어와 사랑을 동시에 '콜' 했다.

지난 3일 소속사 마이컴퍼니에 따르면 전종서는 이충현 감독과 좋은 감정으로 지내오다 최근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이충현 감독 역시 전종서와 교제 중이라고 밝혔다.

전종서와 이충현 감독의 접점은 넷플릭스 영화 '콜'이었다. 전종서는 이창동 감독 연출작 '버닝'을 통해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 등 강렬하게 데뷔했다. 전종서를 본 이충현 감독은 알 수 없는 느낌과 신비함을 느꼈다고 했다. 그 결과 이충현 감독은 장편 데뷔작인 '콜'에 러브콜을 보냈다.

전종서가 '콜'을 선택한 이유는 이충현 감독에 대한 믿음이었다. 시나리오도 좋았지만 이충현 감독과 함께 작업을 해보고 싶었기 때문이었다고. 그렇게 두 사람은 인연을 맺었다. '콜' 촬영 현장은 이충현 감독, 전종서 등 또래들로 북적였다. 그래서인지 현장 분위기는 유독 좋았으며 서로 간 대화도 잘 통했다고 했다.
전종서 /사진제공=CJ ENM
전종서 /사진제공=CJ ENM
MZ세대인 만큼 연애 스타일도 솔직했다. 전종서는 사람을 순수하게 만나는 편이라고 말했다. 다 보여주고 많은 걸 공유한다는 것. 이충현 감독 역시 전종서와 열애 사실을 주변에 숨기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전종서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액터스 하우스 행사에서 "신인 감독님들과 작업하는 게 재밌는 것 같다. 연기자로서 항상 감독님에 대한 엄청난 선망과 로망이 있었다. 나와 터울이 크지 않은 사람이 영화를 바라보는 시선을 보면 섹시한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해당 발언은 이충현 감독과 열애 사실을 인정한 뒤 재조명됐다. 이충현 감독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듯한 느낌을 자아냈기 때문.

전종서는 이충현 감독과 작업한 '콜'을 통해 제57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 제30회 부일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는 '콜' 출연 이후 본격적으로 할리우드에 문을 두드렸다. 스티븐 연의 추천과 오디션을 거쳐 '모나 리자 앤드 더 블러드문' 주인공으로 합류했다. 뿐만 아니라 할리우드 소속사 안소니 홉킨스, 조니 뎁, 샤를리즈 테론 등이 속해 있는 에이전시 UTA와 계약을 맺었다.

커리어와 사랑 두 가지를 만족시키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두 가지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하는 상황도 맞닥뜨릴 수 있다. 현재 넷플릭스 시리즈 한국판 '종이의 집' 촬영 중인 전종서. 그는 커리어와 사랑을 동시에 손에 넣었다. 커리어도 사랑도 어느 하나 포기할 수 없었던 전종서의 행보에 많은 이들이 축하를 보내고 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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