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 연정훈과 결혼한 이유?
연규진, 여러 소문에 입 열었다
"극장 운영? 나랑은 관계 없어"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화면 캡처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화면 캡처
배우 연규진이 자신을 둘러싼 오해에 입을 열었다.

10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이하 ‘같이 삽시다’)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배우 연규진이 출연해 사선녀(박원숙, 혜은이, 김영란, 김청)와 함께했다.

이날 사션녀는 연규진이 추천한 메밀전 맛집을 찾았다. 평창이 고향인 연규진은 자신있게 메밀에 대해 소개하는가 하면, 메밀전 반죽에 밀가루를 섞는 줄 알았는데 100% 메밀이라고 해 놀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메밀 반죽을 만드는 과정을 지켜보던 김청은 직접 메밀전 만들기에 나섰다. 하지만 자신만만하던 그는 보기보다 쉽지 않자 다시 주인장에게 뒤집개를 넘겼다.

이후 이들은 메밀전을 맛봤다.연규진은 “차갑게 먹으면 더 맛있다”고 꿀팁을 전수했다. 혜은이 역시 “집에서 가끔 시켜먹는다. 맛있고 살도 안 찐다”고 해 사션녀의 귀를 쫑긋하게 만들었다.

식사를 마치고 메밀꽃밭을 향하는 차 안에서 혜은이는 연규진을 향해 “방송 쉴 때 뭐 했냐”고 물었다. 연규진은 “돈벌이는 안 했다”며 “곶감 빼먹듯 먹고 사는거지 뭐”라고 말했다. 이에 혜은이는 “곶감을 많이 쟁여놨네”라고 놀라워했다.

혜은이는 극장을 소유, 운영했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물었다. 이에 연규진은 “나랑은 관계 없는 족보상의 친척일 뿐. 상관 없는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문제는 우리 며느리 한가인이 뭐 때문에 저 집에 시집을 갔을까라는 물음표가 달리더라”라며 “그때도 우린 한 번도 나가서 우리 이야기를 안 하니까 추측성 기사와 소문이 난무했다”고 밝혔다.

혜은이는 “한가인이 한창 잘 나가는데 그걸 다 뿌리치고 연정훈과 결혼했을 때는 그집안의 배경에 뭐가 있겠지 싶었을 것”이라며 “게다가 결혼 후 활동을 안 하니까 곶감(재산)이 많나보다 했겠다”고 말했다.

이어 연규진을 둘러싼 소문 중 연예계 대표 재테크 고수라는 것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연규진은 “제테크도 뭐 잘 했지”라며 쿨하게 답했다.

메밀꽃밭에 도착한 사선녀는 사진 찍기 삼매경에 빠졌다. 김영란은 연규진과 함께 찍은 옛날 영상을 공개했다. 알고보니 두 사람은 26년 전 드라마에 함께 출연한 것. 연규진은 “옛날 것 보니까 그때는 쌩쌩했다”며 추억을 회상했다.

김영란이 보관 중인 영상 가운데는 16년 전 박원숙의 모습도 있었다. 드라마 속 박원숙은 길에서 남편이 가져 온 이혼 서류에다가 사인하는 모습이 담겼다. 김영란은 “이러나 저러나 길바닥에서 이혼을 하냐”며 놀라워 했다. 또한 연규진은 TBC 8기 탤런트 동기였던 배우 고(故) 김인문을 떠올리기도 했다.

이날 김청은 결혼식 당일 결혼을 해야 할까 고민하느라 30분을 늦었던 기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그는 "안 행복했었다"라고 당시 심정을 털어놔 놀라움을 안겼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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