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 '운동천재 안재현'으로 TV 복귀
구혜선과 이혼 후 2년 만
'스프링 캠프'부터 숏폼 예능까지 활동 박차
배우 안재현 / 사진=텐아시아DB
배우 안재현 / 사진=텐아시아DB


이혼 후 숨죽였던 안재현, 몸도 마음도 더 단단해져 복귀 [TEN피플]

배우 구혜선과 이혼하는 과정에서 구설수에 오르며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배우 안재현이 TV로 복귀했다. 지난 5월 OTT 티빙 오리지널 예능 '신서유기 스페셜-스프링 캠프'에 출연하며 오랜만에 공식 활동에 나서긴 했지만, TV로 비치는 건 2년 만이다. 그간 다양한 예능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한 구혜선과 달리 오롯이 자신만의 시간을 보낸 안재현. 오랜만에 TV로 돌아온 안재현은 몸도, 마음도 훨씬 단단해진 모습으로 '신美'의 귀환을 알렸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새 숏폼 예능 '운동천재 안재현'은 자타공인 허당 몸치 안재현이 슈퍼 스포츠맨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스포츠 종목의 실력자를 찾아가 배우는 잠재력 발굴 도전기다.

이날 방송에서는 나영석 PD와 안재현이 새로운 운동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회의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밝은 모습으로 인사하며 등장, "운동을 배운다고만 알고 왔다"고 말했다.
사진='운동천재 안재현' 방송 화면.
사진='운동천재 안재현' 방송 화면.
그간 예능에서 운동신경 없는 몸치로 웃음을 자아낸 안재현. 그러나 공개된 안재현의 운동 근황 영상에서는 선명한 상체 근육에 탄탄한 복근까지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안재현은 나영석 PD가 "근육 장난 아니다. 우리 프로그램 콘셉트 잘못 잡았다"고 하자 "근데 이게 좋은 근육이 아니다. 스트레스로 뭉친 것"이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본격적인 운동에 앞서 진행한 피지컬 측정 결과 안재현은 키 186cm, 몸무게 77kg, 체지방은 11%가 나왔다.

안재현의 너스레도 여전했다. 나영석 PD가 "재현이가 지금부터 공을 차라고 했을 때 한 번에 찰 수 있을까"라고 진지하게 묻자 손가락을 움직이더니 "너무 어려울 것 같은데?"라고 답한 것. 이후로도 안재현은 멀리뛰기를 잘했느냐는 질문에 "신발에 모래 들어가는 거 싫어해서 안했다"고 답했고, 팔굽혀 펴기는 압력받는 게 싫다고 털어놨다. 배구는 팔이 아프다고 해 폭소를 안겼다. 과거 '신서유기'에서 보여줬던 '신미' 캐릭터 그 자체였다.
 배우 안재현./사진=텐아시아DB
배우 안재현./사진=텐아시아DB
그가 '운동천재 안재현'으로 복귀하기까지에는 '스프링캠프'의 덕이 컸다. 구혜선과 이혼 소송 당시 MBC '하자있는 인간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안재현은 "제 개인사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시청자들, 드라마 관련된 모든 분께 죄송스럽다. 이 자리도 제가 폐가 되는 게 아닐까 싶은 생각으로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앉아 있다"며 연신 식은땀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SNS 활동도 거의 하지 않은 채 잠적했던 안재현은 이혼 후 첫 복귀 예능이었던 '스프링캠프'에서도 예전과 달리 말을 아끼고 주변을 의식하는 모습을 보였다. 살도 너무 많이 빠져 안쓰러워 보일 정도. 이에 안재현은 멤버들에게 "너무 오랜만에 2년을 쉬었잖아. 어떻게 해야 될지 어려웠어"라며 그간의 심정들을 솔직하게 전했고, 멤버들은 안재현의 합류를 반겨줬다.
사진='스프링캠프' 방송 화면.
사진='스프링캠프' 방송 화면.
멤버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점차 생기를 되찾은 안재현. 그는 은지원에게 "(이혼) 선배잖아요"라고 말하는 등 한층 사생활에 대해 편하게 말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지게 됐고, 예능에 완벽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며 웃음 분량까지 책임졌다.

이처럼 예전보다 한층 단단해져 돌아온 안재현. 그러나 여전히 그의 복귀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도 존재한다. 과거 구혜선이 이혼 사유를 "안재현의 외도"라고 주장하며 결혼 당시 그의 언행을 폭로했기 때문. 구혜선의 일방적인 주장이었지만 안재현은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구혜선이 앞서 방송에서 "난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혼은) 중요한 사안은 아닌 것 같다"고 밝힌 것처럼 안재현 역시 앞으로 나아갈 때다. 세상 밖으로 나와 복귀를 알린 안재현에게 이제는 따가운 눈초리보단 따스한 응원을 보낼 때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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