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와 책임감"
600벌 이상 제작
오후 4시 1부 공개
'종이의 집' / 사진 = 넷플릭스 제공
'종이의 집' / 사진 = 넷플릭스 제공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의 '종이의 집' 파트5 1부가 3일 공개를 앞두고 빨간 점프슈트가 가지고 있는 특별한 의미를 밝혔다.

전 세계가 기다려왔던 인기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파트5 1부가 3일 공개된다. '종이의 집' 파트5는 천재 교수와 범죄 전문가들이 벌이는 상상 초월의 인질극을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로 95톤의 금을 훔치기 위해 스페인 국립은행에 들어간 강도단이 최악의 상황과 맞닥뜨리면서 겪게 될 마지막 전투를 그린다.

파트5 1부 서비스를 앞두고 먼저 공개된 영상은 수십 벌의 빨간색 점프슈트가 준비되어 있는 의상실과 각자 촬영을 위해 점프슈트로 갈아입는 배우들의 모습을 담았다. 빨간색 점프슈트는 극 초반부터 존재했던 설정으로 '종이의 집'을 떠올리게 하는 가장 상징적인 트레이드 마크다.

총괄 제작자 알렉스 피나는 "우리는 상징적인 것을 찾고 있었다. 자신의 정체성과 DNA를 가져야 했다"고 회상했다. 제작진은 빨간색을 메인 컬러로 정하고, 시리즈 전반에 걸쳐 다른 원색의 색조를 낮춰 빨간색이 돋보이도록 했다. "우리는 모든 강도와 인질에게 이 유니폼을 입히기로 했다. 덕분에 빨간색 점프슈트는 이 작품의 핵심 비주얼이 될 수 있었다"고 헤수스 콜메나르 감독이 덧붙였다.

작품을 이끄는 주요 상징이었기에 다섯 시즌 동안 600개 이상의 점프슈트가 제작됐고, 이번 시즌에서는 배우마다 최소 여덟 벌씩 의상을 준비해 다양한 장면에 대비했다. 배우들 또한 자신들에게 빨간색 점프슈트가 의미하는 바를 설명했다. 덴버 역할의 하이메 로렌테는 "캐릭터의 살가죽일 뿐만 아니라 팀원들과 '종이의 집'을 상징한다", 협상가에서 강도단에 동화되어 합류한 라켈 역의 이치아르 이투뇨는 "연기할 때 입는 건 처음인데 진짜 팀원이 됐다는 실감이 난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인질로 잡힌 은행원에서 강도단의 편이 된 모니카 역의 에르세르 아테보는 "용기를 상징하며 동시에 배우로서의 책임감을 나타내기도 한다"며 점프슈트 의상에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비장하게 빨간색 점프슈트를 입은 이들의 다음 이야기가 어디로 향할지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는 '종이의 집' 대망의 피날레에 전 세계의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종이의 집' 파트5 1부는 3일 오후 4시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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