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카남'(사진=방송 화면 캡처)
'와카남'(사진=방송 화면 캡처)

‘와카남’ 최용수가 김병지에게 훈수를 두다 망신을 당했다.

31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이하 ‘와카남’)에는 최용수, 황선홍, 김병지, 김태영이 출연해 코끼리 코 승부차기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병지가 코끼리 코를 12바퀴를 돌고도 승부차기를 단박에 성공시키자 최용수는 못마땅한 표정을 지었다. 최용수는 "이건 아니다. 리얼리티는 자연스러워야 한다. 형들이 너무 카메라를 의식한다"라며 디렉팅 본능을 표출했다.

이에 김병지는 어이없어하며 "너 피디야 뭐야?"라고 억울해했고, 황선홍과 김병지, 김태영은 "그럼 네가 직접 해보라"라고 항의했다. 그러자 최용수는 "내가 해볼게"라며 자신만만해했다.

하지만 최용수는 코끼리 코를 자꾸 '반바퀴 카운트'만 하는 꼼수를 부렸고 이를 보다 못한 황선홍은 "넌 돌기만 해. 세는 건 우리가 셀게"라며 최용수의 등을 잡고 "제대로 돌아"라고 주문했다. 그렇게 12바퀴를 돈 최용수는 승부차기에 실패를 해 결과적으로 골도 못 넣고 재미도 못 살려 실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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