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스텔라 배두훈, '복면가왕' 출연 소감
"감히 꿈꿔보지도 못한 일…감사하고 행복"
산다라박 "비혼인데 설레"
사진 = MBC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방송 화면 캡처
사진 = MBC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방송 화면 캡처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Forestella) 배두훈이 '복면가왕'에서 보이스 클래스를 증명했다.

포레스텔라 배두훈은 지난 29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 '비대면 남친'으로 출연해 정체를 밝혔다.

이날 배두훈은 159대 가왕으로서 첫 가왕 방어전에 나섰다. 배두훈은 마크툽의 'Marry Me'를 선곡해 감미로운 목소리로 듣는 이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자신만의 감성과 표현력으로 무대를 가득 채운 배두훈의 모습에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특히 산다라박은 "저는 비혼을 꿈꾸는데도 이 노래를 들으면서 오랜만에 설렜다"고 감탄했다. 또 유영석은 "가왕이라면 노래를 이렇게 해야 한다"며 "이 자리의 승자는 비대면 남친이 당연하다고 본다. 부족한 게 없다"고 극찬을 이어갔다.

약 5개월 만에 남성 가왕의 자리를 차지했던 '비대면 남친'은 1표 차이로 가면을 벗었다. 배두훈은 "믿기지가 않았고 지금도 꿈꾸고 있는 기분이다. 이런 행복한 순간을 만들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가왕 소감을 전했다.

배두훈은 "앞으로 포레스텔라가 더 높은 곳에 올라가서 언젠가는 빌보드에도 오를 수 있는 팀이 되고 싶다. 뮤지컬 배우로도 좋은 작품으로 무대에서 인사드릴 수 있는 날을 기다리고 있겠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무대 후 인터뷰에서 배두훈은 "크로스오버 팀 중에서 최초의 가왕이 되면 좋겠다는 욕심을 냈었다. 제가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는 게 너무나 감격스럽고 뿌듯하다"라며 "앞으로 포레스텔라와 배두훈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 사랑 부탁드린다"고 마무리 인사를 남겼다.

방송 후 배두훈은 소속사를 통해 "감히 꿈꿔보지도 못했던 일이 일어나 현실감이 부족했다. 한 번이라도 더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어서 감사하고 행복했고, 포레스텔라를 통해 더 왕성한 음악 활동 보여드리겠다"라고 벅찬 출연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배두훈이 속한 포레스텔라는 지난 2017년 방송된 JTBC ‘팬텀싱어 2’에서 최종 우승한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보컬 그룹으로, 최근 전국투어와 새 앨범 준비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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