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이지훈과 김호영이 둘째 가라면 서러울 인싸력을 인증했다.
11일 MBC 예능 ‘라디오스타’ 732회 ‘친구의 친구도 친구됐네’ 특집으로 정보석, 이지훈, 김호영, 이은지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이지훈은 인싸설에 대해 "사실이다"라고 인정하며 " MBC '나 혼자 산다' 출연 이후 40여 개 광고 러브콜을 받았다. 아직 찍은 건 아니고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라고 대세임을 입증했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남양주에 살았다는 이지훈은 "'나 혼자 산다' 속 모습이 실제 제 모습이다"라며 "방송 콘셉트로 생각하는 시청자분들이 계셨는데 동네 사장님들이 댓글을 많이 달아주셨다. 독립해서 많이 외로웠는데 편의점·음식점·골프장 사장님들과 친해지게 됐다"라고 인싸가 된 계기를 설명했다.
한편, 김호영은 일전에 라스에 출연해 "카톡 친구가 3200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김호영은 "이제는 더 늘었다"라며 "4000명 정도 된다"라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또한 김호영은 "이미 정보석 선배님 전화번호를 받았다"라며 "녹화 전 잠깐 봤는데 공연 얘기 나누다가 접점이 있어서 제가 번호 달라고 했다"라며 미친 인싸력을 발휘했다.
이에 "김국진 번호는 없지 않냐?"라고 묻자, 김호영은 "상대방 성향이 있지 않냐, 저와 맞아야 한다"라면서 "그냥 '번호 줘! 왜 안 줘!' 이러는 건 아니다"라며 나름의 인싸력 발현 하기 전의 소신을 밝혔다.
김호영은 "방송에서 봤을 때 나랑 잘 맞겠다 하는 사람이 이지훈씨"라면서 "이따 번호 받을 것"이라고 해 옆에 앉아 있던 이지훈을 웃게 했다. 김호영은 "제가 번호가 많다 보니까 지훈이라는 이름이 많이 있다. 현재 11명 저장돼 있더라"라며 "12번째 지훈이 당첨"이라고 말해 이지훈을 웃겼다.
한편 김호영은 "선 넘은 친화력 때문에 조승우와 멀어질 뻔했다"라며 웃픈 경험담도 털어놨다. 김호영은 조승우에 대해 "워낙 완전 팬이었다. 동경만 하다가 같이 작품을 하게 됐다. 너무 좋은 거다. 이게 그냥 평상시 저 하는대로만 해도 되는데, 저 사람이 너무 좋으니 흥분을 한 거다"라고 운을 뗐다.
김호영은 "한번은 다른 배우들이 탱고춤을 추는 분위기에서 조승우 형도 저를 편하게 해줄겸 탱고를 추면서 다가왔는데 제가 '어떻게 받아줘야 하지?' 하다가 제가 그만 형의 얼굴을 돌렸다. 그 형이 생각했을 때 이건 아니였었나 보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샀다. 이어, 김호영은 "그 이후로부터 기억이 안 났다. 블랙아웃이 됐다" 라며 아찔했던 순간을 털어놨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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