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가 쏜다' ./사진제공=IHQ
'언니가 쏜다' ./사진제공=IHQ


손담비가 가수 시절 링거를 맞으며 활동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방송된 IHQ 예능 '언니가 쏜다!' 3회에서는 이태원의 펍에서 대화를 나누는 4MC 손담비, 소이현, 안영미, 곽정은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4MC는 드레스 코드로 오피스룩을 맞춰 입고 왔다. 곽정은은 이사, 소이현은 대리, 안영미는 신입사원 콘셉트로 입고 온 가운데 손담비만 홀로 80년대 스타일을 고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이들은 '맥주가 제일 맛있을 때?'라는 질문을 받았고, 안영미는 "운동 끝났을 때"라고 답했다. 이어 손담비는 "일 끝나고 집에 돌아와서 얼음잔으로 원샷 할 때"라며 "가수로 활동할 때는 술을 못 마시고 일만 했다. 링거를 맞고 일했다. 그러다 (연기 전향 후) 마셨는데 진짜 맛있더라"고 설명해 이해를 도왔다. 이어 손담비는 채소를 싫어한다며 "나는 다이어트 할 때도 채소 안 먹었다. 한 번도 먹은 적 없다"고 밝혔다.

이에 안영미는 "난 술 때문에 스케줄을 펑크 낼 뻔한 적이 있다. '무한걸스' 팬미팅에 1시간 지각해서 송은이 선배님한테 '너, 방송이 장난이야?'라는 말을 들었다. 선배님이 가장 무서웠을 때다. 그 뒤로 방송하기 전날은 절대 술을 안 마신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소이현은 "나는 아기를 낳고 1년 반 동안 술을 못 마시다가 모유 수유가 끝나는 날 마셨다. 세상에서 제일 맛있었다"고 해 3MC의 인정을 받았다.

게스트 섭외 1순위로 꼽힌 트로트 가수 박군과의 깜짝 전화 통화도 이어졌다. '이 시간에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라는 질문에 4MC가 한창 박군을 언급하고 있을 때 "여보세요?"라는 목소리가 등장한 것.

박군은 4MC의 요청에 즉석에서 히트곡인 '한잔해'를 불러주는가 하면, 그를 향한 팬심에 동공지진을 일으킨 곽정은에게 "저도 선배님 좋아한다고 말해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4MC는 "오늘 우리 종일 마시니까 스케줄 끝나는 대로 연락 달라"고 제안해 박군의 출연을 기대케 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일하면서 설렌 적?'이라는 질문에 한 명씩 '썰'을 풀었다. 먼저 안영미는 2PM 닉쿤을 언급했고, 손담비는 "멋있고 동경하는 선배는 많은데 설레거나 남자처럼 느껴본 적은 없었다. 난 아우라 같은 걸 믿지 않는데 김혜수 선배님이 오실 때는 뒷걸음질 쳤다. 난 동경의 대상이 더 떨린다"고 말했다.

곽정은은 영화 행사장에서 만났던 배우 정우성을 언급했고, 이를 듣고 있던 소이현이 "정우성 선배님이 하는 작품에 작은 역할로 들어간 적이 있는데, 중국에서 지내면서 3개월 정도 같이 촬영도 하다 보니 꿈만 같았다. 아침에 만나 '이현아, 밥 먹었어?'라고 하시는데 갑자기 다리 힘이 풀렸다"고 이야기해 3MC의 부러움을 샀다.

'언니가 쏜다!'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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