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킹' 별명 유래
"김광석 '일어나' 불러"
딸 재시 언급
'곽씨네 LP바' / 사진 = tvN 영상 캡처
'곽씨네 LP바' / 사진 = tvN 영상 캡처
'곽씨네 LP바' 이동국이 딸 재시와의 일화를 전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tvN '곽씨네 LP바'에는 이동국이 출연했다.

이동국은 '라이언 킹'이라는 별명에 "'라이언 킹' 주제가를 벨소리로 해놨다. 휴대전화도 그렇지만, 과거에 삐삐 인삿말도 '라이언 킹'이었다. 당시에 축구선수마다 별명을 지어주던 시기였다. 뛰는 모습이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곽승준은 "한국 축구의 희망에서 비운의 아이콘으로 불렸을 때가 있었다. 축구 인생의 고비 때마다 위로가 돼 준 노래가 있냐"라고 물었고, 이동국은 "김광석의 '일어나'였다"라고 답했다.

그는 "새벽 5시 반에 일어나야 되면 저녁 먹고 자기 전까지 2년 정도 계속 들었던 것 같다. 힘이 들 때 김광석의 노래를 들으면, 어떠한 목표를 두고 뛰어갔던 그 때가 떠오른다"라고 회상했다.

또 "집에서 '일어나'를 부르면, 이 노래를 알 지 못하는 재시가 '왜 자꾸 일어나래. 일어났어!'라고 한다. 재시가 중학교 2학년인데, 그 세대는 김광석의 노래를 못 들어봐서 그렇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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