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셋째 아리아 품에 안았다
"힘든 시기, 걱정많았다"
사진=KBS '슈돌' 방송 화면.
사진=KBS '슈돌' 방송 화면.
배우 신현준이 막내 셋째 딸 아리아를 품에 안았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383회 ‘작은 별이지만 빛나고 있어’ 편에서는 신현준과 아리아의 만남이 담겼다.

지난 방송에서 신현준은 54세의 나이로 셋째 임신 소식을 알려 화제가 됐다. 힘든 시기에 찾아온 아리아는 그에게 큰 선물이었다.

곧 태어날 아리아를 기다리며 신현준과 준준형제 민준, 예준이는 많은 것들을 준비했다. 신현준은 6.5kg 임산부 체험복을 입고 아내의 고충을 조금이라도 더 이해하려 했고, 아이들과 함께 아내와 아리아를 위한 정원을 꾸미기도 했다. 특히 신현준은 임산부 체험복을 통해 아내를 향한 고마움을 더욱 절실히 느꼈다.

임산부 체험을 한 신현준은 "저는 하루만 몸이 무겁지 않았냐. 조금씩 움직이는 것도 힘들더라. 아이를 가진 채 두 명의 아이를 돌보는 게 얼마나 힘든지. 엄마들이 왜 위대한 지 정확히 아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사진=KBS '슈돌' 방송 화면.
사진=KBS '슈돌' 방송 화면.
5월 13일 아리아가 건강하게 태어났다. 그 후 이틀 뒤 신현준은 처음으로 아리아를 길게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아리아는 신현준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아빠라는 걸 아는 듯 눈을 번쩍 떠 감격을 안겼다. 신현준은 "너무 보고 싶었다. 아들들이랑은 느낌이 다르다"며 긴장한 듯 심호흡을 내쉬었다.

신현준은 아리아를 안아든 순간 만감이 교차하는 듯한 눈빛을 보였다. 그는 아리아 임신 당시를 떠올리며 "민준이, 예준이 때는 오로지 내 아이들만 생각했는데 아리아는 여건 상 그러지 못했다"며 "혹시나 아이가 건강하지 않으면 어떡하지 걱정이 많았다"고 그간의 심경을 전했다.

또한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랑 어디를 가면 항상 무지개를 봤다. 이번에 아리아가 태어나기 전에도 무지개를 봤다"며 "그래서 우리 아리아 곧 태어나겠구나, 아버지가 먼저 기뻐해 주시는구나 생각했다. 너무 기뻐해 주셨을 것 같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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