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박하선 "모유수유, 태어나서 가장 잘한 일"
"아이가 먹는 모습 너무 예뻐…고귀한 일 같았다"
"♥류수영, 레스토랑급 요리실력"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캡처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캡처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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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에서 박하선이 모유수유를 15개월 간 했던 이유를 밝혔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는 배우 박하선이 스페셜 MC로 함께했다.

박하선은 평소 낚시를 즐겨한다고 밝혔다. 박하선은 "허언증이 아니라 바다에 무슨 고기가 있는지 보이는 것 같다. (물고기가 미끼를) 물면 작은지 큰지 안다"며 낚시 고수의 면모를 보였다. 박하선은 낚시뿐만 아니라 클라이밍, 요가, 캐치볼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긴다고 한다. 박하선은 "남편 류수영이 따라다니게 돼서 취미가 많아졌다. 유희공동체라고 해야 하나. 먹을 거, 취미가 잘 맞다. 그거 하나 맞으면 산다더라. 그거 하나 때문에 사는 듯하다"며 웃었다.

류수영의 요리 실력도 자랑했다. 박하선은 "처음에는 이것저것 때려넣는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레스토랑급"이라며 "자격증은 없는데 공부를 많이 했다"고 자랑했다. 또한 "스테이크를 잘 구워서 연애할 때도 스테이크 먹으러 레스토랑에 잘 안 갔다. 싸게 훨씬 잘 굽는다"고 전했다.

박하선은 태어나서 가장 잘한 일이 모유수유라고 느꼈다고 한다. 그는 "처음에는 모유수유를 안 하려고 했다. 모양이 망가진다고 하기도 하고 오래 줄 시간도 없을 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회복이 늦어지면서 15개월을 모유수유하게 됐다"며 "먹는 모습이 너무 예뻤다. 이건 여기에 쓰라고 있는 거구나 싶었다. 너무 고귀한 일 같았다.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류수영과 다음 생애 결혼하고 싶은 이유는 사랑스러운 딸을 또 다시 만나기 위해서라고 했다. 박하선은 "이 아이는 이 사람과 결혼해야 나오는 아이이지 않나. 이 아이를 또 보려면 이 사람과 다시 결혼해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더니 "아니다. 남편은 자기와 똑같은 사람을 찾더라. 다음 세상에는 제 남은 마지막 사랑을 모아서 남편을 남편 같은 사람에게 보내주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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