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박한 정리' 송영규 인터뷰
"큰 숙제 해결하고자 출연 결심"
"옷방 변화 놀라워"
"전자 액자 선물 감동"
사진=tvN '신박한 정리' 송영규 부부.
사진=tvN '신박한 정리' 송영규 부부.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제가 생각했던 정리와는 전혀 달랐고, 완벽했죠. 신박한 정리팀 덕분에 집을 신박하게 정리할 수 있어 너무 감사할 따름 입니다"


tvN 예능 '신박한 정리'에 출연한 배우 송영규가 22일 텐아시아에 확 달라진 집에 감동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사진=tvN '신박한 정리' 방송 화면.
사진=tvN '신박한 정리' 방송 화면.
지난 21일 방송된 '신박한 정리'에서 송영규는 "11년 동안 넓은 아파트에서 살다가 두 딸의 교육 때문에 경제적으로 살림을 줄이고 1년 전 작은 빌라로 이사를 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이전보다 좁아진 공간에 쌓인 짐과 큰 가구들까지 들어오며 정리 불가 상태가 돼버린 것.

부엌 또한 조리 공간이 부족한 상태였고, 옷방에는 들어갈 공간이 부족할 만큼 옷이 가득 차있었다. 여기에 송영규 아내가 갱년기로 인해 갑상샘 항진증과 함께 우울증, 수면장애까지 겪고 있어 정리를 실천에 옮기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tvN '신박한 정리' 방송 화면.
사진=tvN '신박한 정리' 방송 화면.
방송이 나간 후 송영규는 "아내가 항상 도와달라고 말했는데, 나도 엄두가 나질 않았다. 시도하려고해도 조금만 건들면 큰일이 될 것 같고, 말 그대로 '극한직업'이었다. 그래서 캐스팅 연락이 왔을 때 이때다 싶었고, 큰 숙제를 하자 결심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송영규 부부는 다른 출연자들보다 '나눔'에 대한 의지가 강했다. 두 번에 걸쳐 박스를 비울 정도였다. 송영규는 "추억들이 담겨있는 물건들이라 정말 비우기 힘들었다. 하지만 아내의 비우고자는 의지가 커서 함께할 수 있었다. 그리고 옷들이 버려지는 게 아니라 다른 주인을 찾아가 수익금으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한다고 하니 좋은 마음으로 비우게 됐다. 좋은 주인들을 찾아갔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사진=tvN '신박한 정리' 방송 화면.
사진=tvN '신박한 정리' 방송 화면.
변화된 공간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곳으로는 극한직업방인 옷방을 꼽았다. 그는 "매번 동굴을 들어가도 옷을 찾지 못해 아내만 찾았던 방인데, 이제는 스스로 내 옷이 어디 있는지 찾을 수 있다. 장롱도 안 열려서 옷이 뭐가 있는지 몰랐는데 새로운 옷들도 정리하면서 찾았다. 처음 보는 옷들이 많아졌다"며 웃었다.

제작진은 송영규 부부를 위해 깜짝 선물도 준비했다. 안방 서랍장 위에 빽빽하게 세워져 있던 액자는 진열장에 넣고, 대신 두 사람의 추억이 담긴 전자 액자를 놓은 것.
사진=tvN '신박한 정리' 방송 화면.
사진=tvN '신박한 정리' 방송 화면.
송영규는 "정말 안 울려고 노력했다. 그런데 이런 신박한 선물이 등장할 줄은 몰랐다. 처음 딱 봤는데 아내와 연애했던 시절 사진들이 나와서 많이 놀랐고, 애들이 어렸을 때 찍은 사진들이 나와 또 한 번 놀랐다. 누구도 이건 (눈물을) 참지 못했을 거다. 고생만 시킨 아내 생각이 너무 많이 나서 미안함 때문에 눈물이 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변화된 방을 본 둘째 딸의 반응은 어땠을까. 송영규는 "미국에서 방송으로 접할 언니 생각에 눈물이 났다더라. 화목한 가정에 화목을 플러스(+) 해 준거 같다고, 벙커침대 가지고 싶었는데 크리스마스 기념 선물인 것 같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송영규는 "초심을 잃지 않을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 버리면 다시 채워진다는, 내려놓으면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마음 항상 잃지 않고 책임 있는 배우로서 더욱 정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감사 인사를 건넸다.

'신박한 정리'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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