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부부 사연은?
끓어오르는 감정
이영하·선우은숙 재회
'우리 이혼했어요' 김원희 / 사진 = TV조선 제공
'우리 이혼했어요' 김원희 / 사진 = TV조선 제공
'우리 이혼했어요' MC 김원희가 첫 녹화부터 눈물을 펑펑 쏟아내며 스튜디오를 울컥하게 만들었다.

오는 20일 첫 방송되는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는 국내 최초로 이혼한 부부가 다시 만나 한 집에서 며칠간 생활해보며 소위 이혼적 거리두기를 통해 부부 관계를 새롭게 조명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이혼 후 재결합이 목적이 아닌, 좋은 친구로 지낼 수 있다는 새로운 관계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는, 이혼 이후의 부부관계를 다루는 리얼 타임 드라마다.

이와 관련 지난 8일 진행된 '우리 이혼했어요' 첫 녹화에서 MC 김원희가 이영하-선우은숙 부부, 최고기-유깻잎 부부의 이혼 스토리를 보며 연신 흐르는 눈물을 닦아내는 장면이 포착돼 시선을 모으고 있다. 결혼 15년 차이자 부부 예능 퀸 MC로 활약해온 관록의 MC 김원희가 녹화 현장에서 끓어오르는 감정에 눈물을 멈추지 못했던 것.

무엇보다 첫 녹화 당시 "4쌍 중 1쌍이 이혼하는 시대에 아픈 마음을 가진, 헤어진 부부와 아이들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각별한 소감을 전했던 김원희는 이전에는 볼 수 없던 이혼 부부의 리얼한 만남과 이야기에 핵공감하며 때로는 웃고 환호하고, 때로는 안타까운 탄식을 내뱉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한 태도로 녹화에 임했던 상태. 결국 김원희는 이혼 후 13년이란 시간이 흘러 이젠 손녀를 둔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된 이영하, 선우은숙이 처음으로 단둘이 재회한 긴장된 순간을 숨죽여 지켜보다, 솟구치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왈칵 눈물을 터트렸다.

또한 김원희는 마냥 밝아 보이기만 했던 이혼 7개월 차 최고기, 유깻잎이 그동안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이혼 속사정을 털어놓자, 안타까움에 끝내 눈물을 쏟고 말았던 터. 더욱이 김원희는 이혼 후 떨어져 지내는 딸과 유깻잎의 통화를 지켜보면서 또다시 하염없는 눈물을 흘려, 영상을 지켜보던 패널들과 스태프들의 눈물샘까지 폭발하게 만들었다. 김원희의 눈물을 쏟게 만든 이영하, 선우은숙의 첫 만남은 어땠을지, 최고기, 유깻잎 부부에게 숨겨진 사연은 무엇일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제작진은 "첫 녹화였지만 MC 신동엽, 김원희가 두 이혼 커플 이야기를 자신들의 이야기처럼 깊이 공감하고 이해하는 모습이었다. 이혼 부부들이 서로의 속내를 들여다보고 용서와 치유의 시간을 가지며 새로운 관계를 모색하는 과정을 시청자 여러분들 역시 심도 있게 지켜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우리 이혼했어요'는 오는 20일 밤 10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

신소원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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