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멤버 하태권X이용대 맹활약에
시청률 7%…최고 8.2% 기록
안정환, 감독직 걸고 이영표와 대결
11일 방송된 '뭉쳐야 찬다' / 사진=JTBC 제공
11일 방송된 '뭉쳐야 찬다' / 사진=JTBC 제공
JTBC ‘뭉쳐야 찬다’ 골키퍼 용병 윤경신과 ‘어쩌다FC’ 새 멤버 하태권, 이용대가 공식전에 출전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1일 방송된 ‘뭉쳐야 찬다’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7%을 기록했다. 이는 시간대를 앞당긴 지난 8월 이후 최고 시청률이다.

특히 핸드볼계의 신(神)이라 불리는 윤경신이 골키퍼 용병으로 출연한 가운데 ‘어쩌다FC’에 정식으로 입단한 배드민턴 전설 하태권, 이용대가 투입된 공식 경기가 열리는 장면에선 8.2%까지 치솟아 이날 최고의 1분을 달성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부상을 딛고 복귀한 황금막내 이대훈이 함께 출전해 통계청 축구동호회와의 한 판 승부를 겨뤘다. 마구 몰아붙이는 상대팀의 플레이에도 휘둘리지 않고 차분하게 경기를 리드한 전설들은 전반전에서만 2점을 획득해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후반전 상대팀이 추격에 열을 올리면서 맹공격을 펼치자 전설들의 집중력도 흔들리기 시작했고 순식간에 연속 3골을 허용하며 역전을 당하는 아찔한 전개가 펼쳐졌다. 긴장감이 드리워진 ‘어쩌다FC’는 상대팀과 치열한 접전 끝에 후반 19분 이대훈이 1점을 더 올리며 3대 3으로 마무리됐다.

어느 때보다 아쉬움이 가득했기에 감독 안정환은 “이런 경기는 또 하면 안 된다. 머릿속에 잘 기억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열세인 상황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양 팀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뜨겁게 적시기에 충분했다.

오는 18일에는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영웅이자 지능적 플레이 대가 이영표가 출연해 감독 안정환과 ‘어쩌다FC’의 감독직을 걸고 그라운드 위 자존심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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