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50회 맞아 20학번 새내기들 만나
유재석, n번방 사건 다룬 시 접하고
"조세호와 청원에 동의 눌러"
"할 수 있는 최대의 벌 줬으면"
'유퀴즈' 유재석, n번방 사건에 분노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유퀴즈' 유재석, n번방 사건에 분노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유퀴즈' 유재석이 텔레그램 n번방 사건에 분노를 표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방송 50회를 맞아 20학번 새내기들과 특별한 개강파티를 여는 유재석, 조세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경상남도 한암 출신이라고 밝힌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학생은 "서울에 올라온지 3주 정도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학교 내신 1등급을 받았다는 그는 고등학교때 학원을 잘 다니지 않았다고 했다. 사연자는 "집안 사정상 사교육을 받기가 죄송했다"면서 "어머니는 하라고 했지만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 젊을 때 나를 낳아서 20대를 즐기지도 못하셨다. 내 욕심에 학원을 다니는 건 아닌 것 같았다"고 말했다.

특별히 국어국문학과에 진학한 이유가 있는지 묻자 그는 "어릴 때부터 문학을 좋아했다. 오랜 꿈이 시나 소설을 쓰는 것이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직접 쓴 '가련한 공상들'이라는 시를 읊었다.

해당 시는 최근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된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을 다룬 시였다. n번방 사건에 대한 분노가 담긴 구절에 유재석은 "나도 조세호와 청원에 동의를 눌렀다"고 말했다. 이어 "엄청난 처벌을 했으면 좋겠다. 요즘 정말 화가 난다. 할 수 있는 최대의 벌을 내렸으면 좋겠다"고 분노를 드러냈다.

김수영 기자 swimki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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