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클, '전국노래자랑' 스페셜 방송 등장
'전국노래자랑' 추억의 가수 재구성
핑클 뿐 아니라 이선희, 김연자, 주현미, 양수경, 정수라, 전영록까지
/사진=KBS 1TV '전국노래자랑' 영상 캡처
/사진=KBS 1TV '전국노래자랑' 영상 캡처
핑클이 '전국노래자랑'에 떴다.

22일 KBS 1TV '전국노래자랑' 스페셜 방송에서 핑클이 등장했다. 1998년 '전국노래자랑' 무대에 오른 핑클은 22년 전 완전체의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전국노래자랑'은 전국팔도를 돌아다니며 청중을 찾는 프로그램의 특성상,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녹화를 잠정 연기하고 당분간 스페셜 방송으로 편성을 대체해 왔다. 4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매주 색다른 주제로 스페셜 방송을 준비해 볼거리가 풍부하다는 평을 받았다.

이번 '전국노래자랑'에서는 '전국노래자랑을 찾은 추억의 가수'로 재구성됐다. 이한필, 이상용, 최선규 등 역대 MC들의 소개로 다양한 스타들이 등장하는데, 1980~90년대 전국노래자랑 무대를 빛낸 이선희, 김연자, 주현미, 양수경, 정수라, 전영록, 핑클 등 초대가수들의 풋풋한 옛 모습도 등장했다.

또한 1990년대 전국노래자랑을 깜짝 방문한 스타들의 모습도 만날 수 있는데, 최불암, 김수미 등 배우들의 인터뷰와 노래실력까지 확인해 볼 수 있어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또한 개그맨 이용식, 최양락과 홍석천의 무대까지 그 때 그 시절 추억의 모습을 만나는 재미를 전했다.

추억의 스타들의 무대뿐 아니라 전국노래자랑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땡과 딩동댕'의 무대도 이어졌다. 긴장해서, 춤추다가, 박자 무시 등 다양한 이유로 ‘땡’을 맞는 출연자들의 모습과 가수 못지않은 실력으로 열창의 무대를 선보인 실력자들의 모습까지 전국노래자랑의 색깔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앞으로 진행될 스페셜 방송은 '전국노래자랑'을 빛낸 '달인과 기인' 특집으로 선보여질 예정이다.

20대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50대 비보이의 댄스, 10대 치어리딩, 벨리 댄스, 농악, 줄넘기 퍼포먼스, 의장대 시범 등 다양한 연령과 직업군이 선보이는 화려한 볼거리가 가득하다.

또한 반전 매력을 선사하는 출연자도 한데 모았다. 음악만 나오면 돌변하는 출연자, 온몸으로 노래하는 출연자, 넘치는 끼를 발산하며 '전국노래자랑'의 웃음을 책임졌던 일등 공신을 만날 수 있다.

김소연 기자 kims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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