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찬희 인턴기자]
tvN ‘시간을 달리는 남자’ 포스터 / 사진제공=tvN
tvN ‘시간을 달리는 남자’ 포스터 / 사진제공=tvN
‘시간을 달리는 남자’가 베일을 벗는다.

tvN ‘시간을 달리는 남자(이하 시달남)’는 ‘아재’보다는 형이나 오빠로 불리고 싶은 연예계 대표 아재 6인방의 젊은 감성 따라잡기 프로젝트다.

평균 나이 42세의 남자 연예인들이 20-30대의 트렌드, 시사 상식 등 젊은 층의 생각을 반영한 다양한 퀴즈를 풀며 오빠의 감각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할 전망이다. 이에 첫 방송을 앞두고 ‘시달남’ 제작진이 관전 포인트를 직접 소개했다.

#신현준부터 최민용까지, 각양각색 6인 매력

‘시달남’에는 신현준, 최민용, 정형돈, 조성모, 데프콘, 송재희 등 각양각색 매력을 지닌 ‘아재’ 연예인들이 총출동한다. 한때는 청춘의 아이콘이었지만 세월의 흐름과 함께 어느새 ‘아재’가 된 남자 연예인들부터 예능 대세, 의외의 예능 캐릭터를 지닌 인물까지 저마다 독특한 매력을 뽐낸다. 90년대 ‘원조 도깨비’라 할 만큼 큰 인기를 누렸던 신현준, 10년 전 시트콤 전성시대를 이끈 최민용, ‘영원한 미소년’ 조성모 등 한때 오빠 부대를 몰고 다녔던 연예인들이 여전히 자신을 오빠라 주장하는 모습이 신선함을 선사할 전망이다. 또 예능 대세 ‘아재’인 정형돈과 데프콘을 비롯해 잘생긴 외모와는 달리 아줌마 같은 매력을 선보이는 송재희까지, 6인 ‘아재’들의 신선한 조합이 이목을 사로잡는다.

#아재는 못 말려, 폭풍 수다 ‘아재미(美)’

최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송재희는 “다들 서로 얘기를 안 듣고 각자 할 말을 한다. 출연자를 모셔 놓고 서로 다른 얘기를 할 때도 있다. 그때마다 우리가 ‘아재’라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평균 나이 42세의 ‘시달남’들은 방송 내내 굉장한 폭풍 수다로 ‘아재미(美)’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로 자신은 아재가 아니라고 주장하면서도 들어가는 나이에 어쩔 수 없이 공감하게 되는 에피소드들을 이야기하며 웃음을 선사하는 것. 또한 문제를 맞히기 위해 ‘아무 말 대잔치’를 펼치는 아재들의 모습도 재미를 안긴다.

# 오빠가 되기 위한 ‘아재’들의 소통 고군분투

여섯 명의 출연진이 ‘아재’가 아닌 젊은 오빠가 되기 위해 펼치는 고군분투는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젊은 세대들이 사용하는 물건부터 최신 아이돌 트렌드, 2030 세대가 기성세대를 ‘꼰대’라고 느끼는 순간을 물은 앙케트 등 젊은 세대의 문화와 생각을 반영한 다양한 퀴즈들이 아재들을 당황시키는 한편 이들을 이해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

연출을 맡은 이원형 PD는 “‘아재세대’인 중장년층과 ‘신세대’인 젊은 세대가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꼰대’ 같지 않은 아재들이 청년들과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그리고 싶다”고 밝혔다.

‘시달남’은 이날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유찬희 인턴기자 chan050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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