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지우(왼쪽)와 권상우
배우 최지우(왼쪽)와 권상우


배우 최지우(왼쪽)와 권상우

SBS 드라마의 핵심 라인인 평일 미니시리즈가 30대 배우들로 세대교체에 나선다. 20대 남녀 주인공으로 라인업이 이뤄진 기존 드라마에서 30대를 주축으로 내세운 작품으로 새로운 바람을 준비하는 것.

우선 월화드라마는 14일 첫방송하는 ‘유혹’으로 먼저 세대교체 공략에 나선다. 앞서 ‘닥터이방인’이 이종석 진세연 강소라 등 20대 초중반 배우들이 주축을 이뤘다면 ‘유혹’은 30대 후반의 성숙미를 보여주는 권상우와 최지우를 남녀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스토리 또한 현실감 있으면서도 치명적인 분위기가 흐른다. 빚더미에 올라 인생의 코너에 몰린 한 남성이 돈 10억원에 대한 유혹을 받고 이를 수락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은 30대 남녀의 불륜을 소재로 하고 있다.

네 남녀가 금지된 사랑에 직면하면서 맞닥뜨리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흔들리는 30대들의 모습을 통찰력있게 그릴 예정이다. 특히 주인공 권상우와 최지우는 2003년 SBS ‘천국의 계단’ 이후 11년 만에 만났다. 20대 초반의 풋풋한 사랑을 보여줬던 두 사람은 30대 후반에 다시 조우해 이번에는 사랑과 삶에 있어 한층 깊어진 갈등을 보여준다.

순수한 사랑이 전부였던 20대를 지나 사랑만으로는 살아갈 수 없는 ‘어른들의 이야기’를 이들의 모습을 통해 드러낼 예정이다.

공효진(왼쪽)과 조인성
공효진(왼쪽)과 조인성
공효진(왼쪽)과 조인성

수목드라마도 독특한 사랑이야기를 토대로 30대 배우들이 전면에 나선다. 14일 종영하는 ‘너희들은 포위됐다’에 이어 23일 첫방송하는 ‘괜찮아, 사랑이야’도 본격적인 어른들의 사랑이야기를 그린다. 앞서 ‘너희들은 포위됐다’가 이승기 고아라 안재현 등 20대 배우들을 주축으로 사회초년생들의 성장담을 그렸다면 ‘괜찮아 사랑이야’는 조인성과 공효진을 투톱으로 정신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사랑담을 보여준다.

이 작품은 크고 작은 마음의 병을 짊어지고 사는 현대인들의 이야기를 유쾌한 터치로 그려낸다. 조인성이 30대 초반의 작가 장재열로, 공효진은 1년차 정신과 전문의 지해수로 각각 분해 로맨틱 코미디 속에 담긴 사람들의 심리적인 상처를 정면으로 들여다본다.

이처럼 주중 미니시리즈 주연 배우들의 연령대가 20대에서 30대로 넘어오면서 이야기 구조 또한 자연스럽게 좀더 깊고 성숙한 톤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여름의 한복판에 펼쳐질 새로운 드라마 열전이 어떤 방식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갈지 주목된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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