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준 /사진제공=에이스팩토리
하준 /사진제공=에이스팩토리
배우 하준이 '효심이네 각자도생' 남자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9일 KBS2 새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측은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효심이네 각자도생'타고난 착한 성품과 따뜻한 공감 능력으로 평생 가족에게 헌신했던 딸 효심(유이 역)이 자신을 힘들게 했던 가족에게서 벗어나 독립적인 삶을, 효심의 헌신과 희생에 기생했던 가족들은 각자의 주체적 삶을 찾아가는 이야기.

하준이 연기하는 태호의 이야기는 그가 조기유학을 떠난 지 20년 만에 한국 땅을 밟으면서 시작된다. 미국 아이비리그에서 경영학 석사과정을 마친 인재 태호가 미국 유수 회사의 스카우트 제의를 마다하고 한국으로 돌아온 이유는 반드시 밝혀내야 할 진실이 있기 때문.

단 한 번도 빠트리지 않았던 운동 루틴을 지키기 위해 찾아간 헬스클럽에서 트레이너 효심과 얽힌다. 그리고 트레이너 필요 없다 무례하게 굴어도 꿋꿋하게 자신의 본분을 다하는 효심에게 어느 샌가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 그렇게 태호는 불평불만 없이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는 그녀를 바라보기 시작한다.

'효심이네 각자도생' 제작진은 "누구나 선호하는 외모와 보이스, 그리고 아름다운 미소를 가진 하준은 기대고 싶은 단단한 내면을 가진 배우다. 이런 매력을 온전히 불어넣은 캐릭터 태호는 가족들에게 헌신하고 희생하느라 자신을 돌볼 겨를이 없었던 효심에게 든든한 울타리가 돼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가족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효심과 가족과 얽힌 비밀과 진실을 좇는 태호가 각자 가진 가족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성장하며 또다시 긍정과 희망을 찾는 서사는 ‘효심이네 각자도생’의 큰 줄기가 된다"라고 덧붙였다.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진짜가 나타났다' 후속으로 올해 하반기에 방송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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