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신기루 "결혼 3일전 파혼 선언…신랑 無 결혼식 올릴 뻔" ('비보티비')
방송인 신기루가 결혼식 3일전 남편과 싸웠던 에피소를 이야기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맵다 매워 신기루가 들려주는 노빠꾸 결혼 상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숙은 신기루의 결혼을 의심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물었다. 이에 신기루는 "아직도 못 믿으면 저도 어쩔 재간이 없는데 결혼을 진짜 했다. 얼마 전에도 누가 결혼 했냐고 물어보더라"라며 말했다.

또 "남편과 살고는 있죠?"라는 질문이 나왔다. 이를 들은 신기루는 "남편이 있다. 존재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남편은 자신의 아내가 신기루라는 사실을 숨기고 있는 것 같다며 씁쓸한 미소를 보였다.

신기루의 결혼식 에피소드도 전해졌다. 신기루는 결혼식 3일을 앞두고 남편과 싸웠다고 알렸다. 이어 "진짜 세게 싸워서 ‘나는 결혼을 안 하겠다. 이렇게는 할 수가 없다’고 했다"며 파혼 위기였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저희끼리의 문제만이 아니라 부모님도 계시고 하니까 알려야 하는데 3일 전에도 서로 소통을 해야 하는데 연락을 안 하는 거다. 그래서 별 생각을 다 했다. 주례 없는 결혼식은 있지만 신랑 없는 결혼식은 (없지 않나)"라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신기루는 "그래서 결국은 그 전날 제가 ‘어찌됐든 일이 이렇게 됐지만 내일 몇 시까지 숍으로 와’라고 통보했다"라고 말했다. 다행히 결혼식 하루 전날 화해를 한 두 사람은 무사히 결혼식을 올릴 수 있었다고.

"(결혼식 장소에) 남편이 왔어요?"라는 질문이 나왔다. 신기루는 "왔어요. 그러니까 결혼을 했죠”라며 “아직도 결혼 한 것을 안 믿느냐"라고 말해 주위의 폭소를 유발했다.

신기루는 결혼시에서의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그는 "결혼식이 끝나고 행진을 하는데 사람들이 막 다 소리를 지르는 거다. ‘이렇게까지 축복을 할 일인가?’했는데 자꾸 사람들이 밑을 보라고 하더라. 밑에 보니까 버진로드를 따라 쭉 유리병에 꽃을 꽂아뒀는데 남편도 풍채가 있다 보니 같이 행진하면서 도미노처럼 다 치고 지나갔다"라고 이야기해, 송은이와 김숙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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