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JTBC '킹더랜드'
/사진제공=JTBC '킹더랜드'
정반대의 세상에 사는 이준호와 임윤아가 '킹더랜드'에서 만났다.

12일 JTBC 새 토일드라마 '킹더랜드' 측은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킹더랜드'는 웃음을 경멸하는 남자 구원과 웃어야만 하는 스마일 퀸 천사랑이 호텔리어들의 꿈인 VVIP 라운지 킹더랜드에서 진짜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다.

공개된 영상은 킹호텔에서 우연처럼 만나 서로에게 빠져드는 구원(이준호 역)과 천사랑(임윤아 역)의 달콤한 눈빛으로 시작된다. 금세 사랑에 빠질 듯 말랑한 기류가 흐르던 찰나 한쪽 입꼬리를 치켜올린 구원과 상큼한 미소를 짓는 천사랑의 상반된 표정을 기점으로 분위기는 순식간에 뒤바뀐다.

다정한 눈빛은 온데간데없이 이들은 "마주치지 말라", "앞으로 잘 피해 다니겠다"라며 뾰족한 말을 던지며 연신 티격태격해 웃음을 자아낸다. 천사랑은 사시사철 만개했던 웃음꽃을 지운 채 구원을 "변태 싸가지"라고 표현한다. 구원 역시 "나 같은 변태가 어디 있냐?"며 자기애 듬뿍 섞인 대꾸로 유쾌한 티키타카를 완성했다.

"진짜 말 안 통하는 사람"이라는 구원과 "뭘 해도 저랑은 안 통하실 것"이라며 받아치는 천사랑의 대답은 좁혀지지 않는 이들의 차이를 짐작하게 만든다. 가식적인 미소를 경멸하는 호텔 본부장 구원과 웃기 싫어도 웃어야만 하는 호텔리어 천사랑은 너무나도 다른 세계에 사는 듯하다.

눈만 마주쳐도 으르렁거리는 구원과 천사랑이 서로에게 끌린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해지는 상황. 특히 영상 말미 서로에게 바짝 붙어서 눈을 맞추는 두 사람의 미묘한 표정은 이들의 관계가 점차 변화할 것을 예감케 한다. 이에 둘도 없는 앙숙에서 운명적인 사랑이 될 구원과 천사랑의 이야기는 어떨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킹더랜드'는 오는 6월 17일 첫 방송 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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