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효섭.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안효섭.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낭만닥터 김사부3' 안효섭과 이성경이 3년 차 커플 연기가 자연스러웠다고 밝혔다.

26일 SBS 새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의 제작발표회가 서울 목동 SBS홀에서 열렸다. 유인식 감독과 배우 한석규, 안효섭, 이성경, 김민재, 진경, 임원희, 윤나무, 소주연, 이홍내가 참석했다.

한석규는 국내 유일 트리플 보드 외과의 김사부 역을 맡았다. 안효섭은 일반외과(GS) 전문의 서우진으로 분했다. 이성경은 흉부외과(CS) 전문의 차은재를 연기했다. 김민재는 전담간호사 박은탁 역으로 출연한다. 진경은 수간호사 오명심 역을 맡았다. 임원희는 행정실장 장기태로 분했다. 윤나무는 응급의학과(EM) 전문의 정인수를 연기했다. 소주연은 응급의학과(EM) 윤아름 역으로 출연한다. 시즌3에 새롭게 합류한 이홍내는 흉부외과 펠로우 1년차 이선웅 역으로 등장한다.

단체 사진 촬영 후 안효섭은 “이렇게 꽉 차는 제작발표회가 흔치 않다. 제가 더 이상 물러날 때가 없다”며 웃었다. 이어 “따뜻한 현장에 돌아올 수 있어서 감사하다. 아직 촬영하고 있는데 끝까지 열심히 살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극 중 3년째 연인인 서우진과 차은재는 더 깊어진 관계를 보여준다. 안효섭은 “시기적으로도 도움이 됐다. 시즌2 때는 성경 씨와 그렇게 친하진 않았다. 그게 은재와 우진의 선을 넘지 않는 경계가 잘 살았다. 그리고 실제로도 극 중에서도 3년이 지났다. 3년 동안 친해지기도 했고 친구로서 사랑도 있기 때문에 3년 차 커플이 모습이 담긴 것 같다”고 전했다. 이성경은 “개인적 성향까지도 경계 없이 잘 알게 됐다. 처음에 잘 모를 때는 조심스러웠는데, 그런 게 허물어지고 편해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3년 차 커플이 모습이 담기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하지만 감독님이 ’정체성을 잃지 않는 것‘을 말하지 않았나. 은재와 우진이 케미를 잃지 않도록 끝까지 잡아주셔서 3년 전 여러분이 보셨던 케미와 매력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2016년 시즌1은 최고 시청률 27.6%, 2020년 시즌2는 최고 시청률 27.1%를 기록했다. 시즌3는 오는 28일 첫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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