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니, 박형식 향한 연모 드러내..."매일 매일 저하 생각할 것"('청춘월담')

'청춘월담'(사진=방송 화면 캡처)

'청춘월담' 전소니가 박형식을 향한 연모를 드러냈다.

27일 방송된 tvN '청춘월담' 15회에서는 민재이(전소니 분)가 이환(박형식 분)에게 향후 계획을 내비치는 장면이 담겼다.

이날 이환은 "사건이 끝나면 정랑에게는 가지 않는다 하였으니 장가람을 데리고 개성으로 돌아갈 생각이냐"라며 물었고, 민재이는 "민재이로 돌아간다면 개성으로는 가지 않을 것입니다. 가족들과 함께 살던 집인데 혼자 살기에는 적적하지 않겠습니까? 가람이는 좋은 혼처를 찾아 시집을 보내고 저는 한양에서 혼자 살 것입니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속으로 민재이는 '한양에서 살아야 살다가 한 번쯤 보위에 오르신 저하의 행차를 볼 수 있을 게 아닙니까. 임금님이 된 저하의 얼굴을 볼 수 있다면 십 리 길이라도 달려가 행차를 볼 것입니다'라고 애틋하게 이환을 쳐다봤다.

이어 민재이는 "가끔 만연당에 가서 만연당 도련님의 짝패가 되어도 좋지 않겠습니까? 함께 사건도 해결하고 억울한 사람들 누명도 벗겨주고. 아이들에게 언문을 가르쳐도 좋겠습니다. 양반들은 한문을 쓰지만 언문은 정말 쉽고 좋은 글이니 천민들도 하루면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이상을 꿈꿨다.

그런 민재이를 보며 이환은 넌지시 "혼자 살면 가끔 내 생각도 하겠느냐"라고 물었고 민재이는 "동쪽에서 해만 떠도 저하 생각이 날 것입니다. 저하는 동쪽에 계신 분이니까요. 해는 매일 뜨니 저는 매일매일 저하 생각을 하게 될 텐데 저하께서도 가끔은 제 생각을 하시겠지요?"라고 연모의 마음을 드러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