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지아VS장희진, 누가 더 '눈물' 연기 잘할까…김순옥표 복수극 '판도라'](https://img.hankyung.com/photo/202303/BF.32818763.1.jpg)
시청률 보증수표 김순옥 사단이 나타났다.
7일 오후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tvN 새 토일드라마 ‘판도라:조작된 낙원’ 제작발표회에는 최영훈 감독, 이지아, 이상윤, 장희진, 박기웅, 봉태규가 참석했다.
‘판도라’는 누구나 부러워하는 인생을 사는 여성이 잃어버렸던 과거의 기억을 회복하면서 자신의 운명을 멋대로 조작한 세력을 응징하기 위해 펼치는 복수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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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최영훈 감독은 '김순옥표 드라마'라는 점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워낙 유명하신 작가님"이라며 "작가 이름 하나로 장르를 만들어내는 작가가 몇분 안 되신다, '김순옥표'라는 드라마가 생겼기 때무에 빠른 호흡, 낙차 큰 이야기들, 그 안에서 벌어지는 욕망과 감정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을까 걱정되지만 그 부분을 잡아내려고 기존과 달리 '감정'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기존과 달리 첫 회에 죽는 사람이 안 나온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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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아는 "살인 병기로 키워져서 킬러로 살다가 기억을 잃고 현재는 남들 보기에 완벽한 가정을 꾸리고 행복하게 살고 있는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MC 박경림의 "'완벽한 아내'와 '완전한 킬러' 중에 어떤 연기가 더 편했냐"는 질문에는 "'완전한 킬러' 역할이 더 쉬웠다"고 답했다. 이어 "복수해야죠. 다 때려죽여야죠"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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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희진은 YBC 최고의 메인 앵커이자 금조그룹 차남 장도진(박기웅 분)의 아내 ‘고해수’로 분한다. 그는 "감정신이 많다. 눈물을 계속 흘리다 보니 그게 좀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MC 박경림이 "'눈물의 여왕'으로 등극하는 거냐"고 묻자 장희진은 "그랬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종합] 이지아VS장희진, 누가 더 '눈물' 연기 잘할까…김순옥표 복수극 '판도라'](https://img.hankyung.com/photo/202303/BF.32818775.1.jpg)
박기웅은 해치 경영 대표이자 뼛속까지 금수저인 금조그룹의 차남 ‘장도진’으로 분한다. 박기웅은 “부자 역할은 맞는데, 사업적 능력은 친구들이 더 있는 것 같다. 저는 ‘쩐주’ 같은 느낌이다”라며 “사람이 고급스럽지 않은데 고급스러운 역할을 맡으니 힘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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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훈 감독은 "복합 장르를 넘어선 복잡 장르"라며 "토탈 엔터테인먼트라고 해야 할까, 보다보시면 '무슨 드라마야?' 하실 수 있는데 최선 다해 만들었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판도라’는 오는 11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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