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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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캠프' 이상진이 '신병즈' 종이 인형으로 떠올랐다.


ENA '신병캠프'는 누적 조회수 2억 5천만 뷰에 달하는 메가 히트 웹 애니메이션인 장삐쭈의 '신병'을 원작으로 한 화제의 드라마 ‘신병’의 예능 스핀오프이자 대한민국을 강타했던 레전드 군대 콘텐츠를 총망라한 군예능 대통합 프로젝트다.


지난 6일 방송된 '신병캠프' 5회에서는 '신병즈' 차영남, 이충구, 김민호, 이정현, 남태우, 전승훈, 이상진, 김현규가 각 분야 탑 티어 여성 부대원들로 구성된 프로젝트 부대 '여벤져스'와 첫 대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707 특전사' 출신 박은하와 안지혜, 육상여신으로 통하는 육상선수 김민지, 수영계의 여자 마동석으로 불리는 수영선수 정유인, 씨름 여제로 천하장사 8회라는 대기록의 소유자 임수정과 매화장사 5회에 빛나는 이연우로 이루어진 여벤져스는 등장부터 압도적인 포스를 뽐내 신병부대의 입이 떡 벌어지게 만들었다.


여기에 박은하는 팔꿈치로 대리석 다섯 장을 산산조각 내고, 격투기 동양 챔피언 안지혜는 바람을 가르는 펀치 실력을 뽐내며 본격적인 대결 전부터 신병부대의 전의를 상실케 했다.


이 가운데 김민호는 "저도 복싱을 했다. 하지만 다이어트 복싱을 했기 때문에 음악을 주셔야 한다"며 소심한 반항을 해 웃음을 자아냈고, 복싱 3개월 차 이상진 역시 빠른 '잽' 스피드를 내세워 기선제압을 하려 했으나 안지혜의 스트레이트 한 방에 바로 제압당하고는 김민호의 다이어트 복싱에 동참해 모두를 폭소케했다.


이어 두 부대는 전력 탐색을 위해 팔씨름 대결을 벌였다. 신병부대의 운동 에이스인 이정현조차 여벤져스의 파워와 카리스마에 걱정을 숨기지 못했고, 서로 출전 기회를 양보하는 신병부대의를 향해 임수정이 김현규를 지목해 팽팽한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고, 정유인의 지목을 당한 차영남은 승리를 따내며 열기를 높였다.


이에 마지막 선수로 나선 이연우는 이상진을 지목했다. 예상치 못한 지목에 당황한 이상진은 사색이 된 낯빛으로 "엄마가 보고 있다. 선생님 좀만 (살살해달라)"라며 동정심에 호소했지만, 급기야 이상진은 단 1.40초 만에 K.O 패 당하는 굴욕으로 또 한 번 웃음을 더했다.


이후 두 팀은 본 대결 제1경기인 'IBS 상륙작전'으로 맞붙었다. 실제 해군과 해병대에서 진행하는 팀 단위 훈련을 변형한 'IBS 상륙작전'은 110kg을 웃도는 공기주입식 보트에 빠르게 공기를 채우고 반환점에서 미션을 수행한 뒤 결승선으로 먼저 돌아오는 팀이 승리하는 경기. 공기주입 펌프 결합부터 어려움을 겪는 신병부대와는 달리 여벤져스는 박은하의 진두지휘하에 일사천리로 미션을 수행해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어진 제2경기는 총검술을 변형한 '전격! 풍검술' 대결이었다. 각 팀 부대원들이 각각 장난감 자동차에 탑승한 뒤 장난감 삽과 냄비 뚜껑으로 공격과 방어를 펼쳐 제한 시간 내에 상대의 몸에 붙어있는 풍선을 많이 터뜨리는 부대가 승리를 거두는 게임. 이 가운데 이상진은 또 한 번 어리바리한 동네북의 면모로 폭소를 유발했다.


이상진이 자신의 장기인 '잽'으로 임수정을 도발하자 임수정이 보란 듯이 이상진을 맨손으로 번쩍 들어 올려, 마치 종이 인형처럼 이상진의 팔다리를 허공에서 나부끼게 만든 것. 더욱이 본격적인 대결에 들어가서도 임수정은 웃음기를 지운 얼굴로 이상진에게 돌격해 풍선을 초토화시켰고, 도망가기에 급급한 이상진은 "이 누나 무서워"만을 연발했다.


결국 완패를 당한 이상진은 "이 누나 눈이 약간 돌아갔었다. 공포스러웠다. 한 마리의 맹수가 다가오는 것 같았다"고 호소해 보는 이를 배꼽 잡게 만들었다.


한편 '신병캠프'는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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