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홈즈'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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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방송된 MBC 예능 '구해줘! 홈즈'에서는 의뢰인이 양 팀의 최종 매물이 아닌 덕팀의 ‘한강 한마디 아파트’를 선택해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국무용 안무가가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의뢰인은 전남 진도에 위치한 국립남도국악원에서 한국무용 안무가로 5년 째 재직 중이며, 임기가 끝나는 대로 곧 서울에 올라와야 한다고 밝혔다. '생애 첫 내 집 장만'을 꿈꾸고 있는 의뢰인이 바라는 지역은 KTX용산역이 자차 30분 이내 거리이며, 고속도로 진입에 용이한 곳이었다. 또, 방은 2~3개 이상으로 안무연습이 가능한 작업공간과 넉넉한 수납공간을 원했다.

복팀에서는 가수 이승윤과 코미디언 이국주, 박영진이 출격했다. 첫 번째 매물은 중구 필동2가에 위치한 ‘남산골 국악 앞마당’이었다. 도보권에 남산공원과 남산골한옥마을, 서울남산국악당 등이 있는 곳으로 의뢰인 맞춤 문화 인프라를 충족시켰다. 화이트 인테리어가 눈길을 끄는 신축 매물로 프라이빗 테라스가 2개나 있었다. 널찍한 방에는 붙박이장이 있었으며, 세대별 개별 창고가 주어졌다.

두 번째 매물은 서대문구 연희동의 ‘아리아리랑 수리수리랑~’이었다. 2년 전 올 수리를 마친 대단지 아파트 매물로 편집숍을 방불케 하는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화장실을 블루타일로 꾸며 유니크한 느낌을 자아냈으며, 냉장고, 식기세척기, 세탁기 등 다양한 가전제품들이 기본 옵션으로 주어졌다.
사진=MBC '홈즈' 방송 화면.
사진=MBC '홈즈' 방송 화면.
덕팀에서는 가수 이찬원과 양세찬이 출격했다. 첫 번째 매물은 동작구 상도동의 ‘상도배기 하우스’였다. 상도역과 장승배기역이 도보권에 있는 역세권 아파트로 3년 전 리모델링을 마쳤다고 한다. 무엇보다 KTX용산역이 차량으로 10분 소요되는 위치였다. 아파트 1층 매물로 방 3개, 화장실 2개 구조를 띄고 있었으며, 우드&화이트 인테리어는 흠잡을 곳이 없었다.

두 번째 매물은 성북구 삼선동의 ‘평상타령 아파트’였다. 지하철 창신역이 도보권에 있는 대단지 아파트 매물로 인근에 대학로와 낙산공원이 있었다. 2022년 리모델링을 마친 내부는 화이트 인테리어에 멀바우 나무로 포인트를 줘 세련된 인테리어를 자랑했다. 특히, 안방과 연결된 발코니에는 무대 같은 멀바우 원목 평상이 설치되어 있었다.

상대편인 복팀 코디로 출격한 이승윤은 집을 어떻게 봤냐는 질문에 "그냥 구린 것 같다"는 폭탄 발언으로 덕팀 코디들을 극대노 하게 했다. 특히 이찬원은 "사람이 얌전히 있다가 갑자기 눈이 돌았어"라며 황당해했다. 이에 이승윤은 "너무 내 취향이라 장난 좀 쳐봤다"고 해명했다.

세 번째 매물은 마포구 현석동의 ‘한강 한마디 아파트’였다. 한강변에 위치한 아파트 탑층의 복층 구조로 3년 전 리모델링을 마쳤다고 한다. KTX용산역까지 차량으로 15분 소요됐으며, 밤섬공원까지는 도보로 1분 걸렸다.

아파트 거실 창으로 소박하지만 한강뷰를 감상할 수 있었으며, 널찍한 복층 공간은 수납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었다.

복팀은 ‘남산골 국악 앞마당’을 최종 매물로 선택했으며, 덕팀은 ‘상도배기 하우스‘를 최종 매물로 선택했다. 의뢰인은 양 팀의 최종 매물이 아닌 덕팀의 ’한강 한마디 아파트‘를 선택했으며, 한강 뷰와 교통의 편의성, 복층 수납공간이 마음에 든다고 밝혔다. 이로써 양 팀은 무승부를 기록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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