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구라철'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구라철' 영상 캡처
방송인 김구라가 자신의 상황을 현실적으로 진단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구라철’에는 ‘직장인 논란? 사수로 만나기 싫은 스타 1위가 팸 | Ep.66’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구라는 "제가 올해 방송생활 한 지 30년 됐다. 제가 여러가지 악조건들이 많은 사람이잖냐. 과거도 그렇고. 제가 이혼도 겪었고, 전 아내에게 금전적으로 그런 것들도 사실 일반적인 게 아니다"라며 운을 띄웠다.

이어 "거기다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잖냐. 그래서 직장생활 하는 친구들 오랜만에 만났는데 얘기하는 게 너무 짜치더라"라고 언급했다.

이후 직장에서 자신 외에는 누구도 고기를 굽지 않는다는 고민글이 나왔다. 이를 본 김구라는 "저는 평생 고기를 구운 적이 없다. 저희 집은 식구들이 모이면 저희 어머니도 본인 숟가락, 젓가락만 놓는다"면서 "제가 결혼을 2번 했잖냐. (사돈들이) 다 놀란 게 어떻게 본인 것만 놓냐더라"고 말했다.

또 "그래서 고기 이 문제는, 굽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한테 맡기는 것이다. 나는 과거에는 안 구웠지만 지금은 오히려 굽는다"면서도 "자기네들(사회초년생)이 어찌할 바를 몰라서 그럴 수 있다. 정 그러면 '네가 좀 구워라' 하면 된다. 크게 중요한 문제가 아닐 것 같다"라고 했다.

또 다른 사연도 있었다. 후배가 커피를 마시고 싶다고 해 카드를 줬는데 텀블러를 샀다는 사연. 김구라는 "진위여부를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더불어 "옛날에 한 작가가 있었다. 내가 돈을 많이 버니까 내가 내야지. 물 같은 거 사도 내가 다 냈다. 하나부터 끝까지 다 냈다. 이 인간이 입은 고급이어서 갑자기 한 30~40짜리 되는 걸 시키더라. 너무 화가났다"는 경험담 "만약 이 사연이 진짜라면 조직 생활에서 도태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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