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사랑의 이해’ 오동민의 불륜이 사내에 퍼졌다.
지난 11회에서 양석현(오동민 분)은 사내에 떠돌던 불륜의 주인공이 본인이라고 밝혀 시청자에게 충격을 안겼다. 그간 틈만 나면 연락을 주고받았던 상대가 사랑했지만 조건이 맞지 않는 전 애인이었던 것.
석현은 하상수(유연석 분)에게 “와이프 없인 살아도 정은이 없인 안 돼. 은행 사람들이 그 불륜남이 나인 걸 알게 돼도 아무 상관 없어”라고 털어놓았다. 이는 비슷한 고민 중인 상수에게도 깨달음을 주며, 앞으로 석현의 마음이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앞서 석현은 전 애인을 못 잊고 울부짖으며 결혼을 접으려 한 전적이 있던 상황. 이처럼 경제력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는 모습부터 또다시 사랑을 선택하기까지, 요동치는 감정 곡선을 자연스럽게 형성하며 극에 긴장감을 부여하고 있다. 특히 불안정한 행보가 상수의 앞날을 미리 보여주는 것 같다는 평과 함께 ‘석포일러’라는 별명이 붙으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매 순간 감정에 솔직한 석현이라는 인물을, 적절하게 변주되는 표정과 목소리로 그려내 불륜남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매력캐’로 재탄생시켰다. 이에 앞으로 오동민이 보여줄 이야기에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한편, JTBC ‘사랑의 이해’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30분에 만나볼 수 있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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