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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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검승부’ 김정영이 도경수의 조력자로 활약했다.


KBS 2TV 수목드라마 ‘진검승부’는 부와 권력이 만든 성역, 그리고 그 안에 살고 있는 악의 무리들까지 시원하게 깨부수는 ‘불량 검사 액션 수사극’이다.

극 중 김정영은 해부학과 교수 장재희 역을 맡아 등장마다 츤데레 매력을 선사했다. 재부검이나 혈액 분석을 맡아달라는 진정(도경수 분)의 부탁에 해부학과에서 그런 걸 왜 하냐며 거절하던 장교수는 마지막 부탁이라고 막무가내 애교를 부리거나 능글맞은 아재 개그를 하는 진정에게 못 이기는 척 넘어가는 등 등장마다 기분 좋은 웃음을 선사했다.

또 칼에 찔려 위기에 봉착한 진정을 치료하기 위해 진지한 태도로 몰입하는 모습에선 전문가다운 면모로 반전 매력을 드러내기도 했다. 진정이 다친 이유를 캐묻지 않거나 박재경(김상호 분)에게 이제는 그만 정신 차리라며 쿨하게 격려와 위로를 전하는 모습으로 따뜻한 인간적인 면모를 느끼게 했다.

김정영은 연극 생활을 통해 쌓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에 등장하자마자 신스틸러로 맹활약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캐릭터마다 꼭 맞은 옷을 입은 듯 다채로운 변신을 시도하는 김정영은 ‘진검승부’에서도 특유의 현실적이면서도 자연스러운 연기로 소화해 극의 몰입도를 더했다.

한편 ‘진검승부’는 매주 수, 목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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