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1TV)
(사진=KBS 1TV)

‘이웃집 찰스’에서 국제부부의 낭만제로 제주도 삶이 펼쳐진다.

20일 방송되는 KBS1 ‘이웃집 찰스’ 332회에는 미국에서 온 한국 생활 10년 차 카일리, 남편 종민 씨의 일상이 그려진다.

◇ 좌충우돌 부부의 펜션 운영기


아름다운 섬,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부터 경이로운 바다 풍경까지... 낭만 가득한 이곳에서 낭만 제로의 삶을 사는 부부가 있다는데? 바로 한국 생활 10년 차 카일리와 남편 종민 씨! 영어 교사로 한국에 와 제주에 정착한 뒤, 종민 씨를 만나 사랑에 빠졌다는 카일리. 무뚝뚝하고 늘 바쁜 남편이지만 카일리는 종민 씨를 ‘완벽한 나의 이상형’이라고 소개한다.

애정이 가득한 이 부부가 이렇게 바쁘게 사는 이유는 바로 펜션을 두 개나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라는데. 임대 계약이 끝나는 펜션 하나와 이제 곧 새로 운영해야 할 펜션을 동시에 운영하기 때문에 부부는 지금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란 상황이다.

그런 부부의 펜션에서 단연 인기 있는 마스코트는 바로 고양이 참치, 두부와 말라뮤트 말랑이! 애교 만점 동물 가족과 함께 살아가며 극성수기의 펜션을 운영하는 부부의 생활상을 살펴본다.

◇24시간이 모자란 카일리의 부상 투혼


오늘도 어김없이 일 더미의 연속인 종민 씨, 그런데 갑자기 걸려 온 카일리의 전화? 다름 아닌 카일리의 부상 소식. 펜션에서 잡초와 돌을 정리하다가 발가락이 부러졌다는데... 종민 씨는 고생만 하다가 다친 카일리 걱정에 마음이 심란하다. 그 와중에 제주에는 먹구름과 함께 비바람이 불어오는데... 그 와중에 종민 씨는 카일리의 몫까지 펜션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수술을 받고 온 카일리, 쉬지는 못할망정 하루종일 손님 바비큐를 준비하랴, 비바람에 빨래 젖을까 빨래 걷으랴... 또 다시 일을 하고 있다. 사랑과 열정으로 가득한 부부지만... 태풍이 들이닥친 극성수기의 제주. 카일리 부부는 이대로도 괜찮을지 걱정이 된다.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며, 제주 국제 부부 한마당


24시간이 모자랐던 카일리 부부, 몰아치는 일을 하다 골절상까지 얻은 카일리에게 남편이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종민 씨도 카일리의 부상 투혼이 못내 마음 쓰였던 모양. 두 손 꼭 잡고, 보트에 올라타 향한 곳은 푸르른 제주 앞 바다! 부부만 알고 있는 돌고래 스팟이라는데. 부부의 앞날을 응원하듯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는 돌고래들, 카일리도 오랜만의 나들이에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새로운 시작을 향해 달려가는 부부를 따라 만나는 소중한 제주의 추억을 담은 KBS1 ‘이웃집 찰스’는 20일 저녁7시 40분에 방송된다.


황은철 텐아시아 기자 edrt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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