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MBC '나 혼자 산다'
사진제공=MBC '나 혼자 산다'


'나 혼자 산다'에 6년 만에 돌아온 크러쉬가 수많은 변수 속 귀여운 반려견과 '스카이개슬' 이웃과의 힐링 타임을 선사하며 금요일 밤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전현무는 '무든램지(전현무+고든램지)'로 변신해 캠핑 요리 '양마호크'를 선보였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6년 만에 '어머나 반갑습니다' 특집으로 돌아온 가수 크러쉬의 '운수 좋은 날' 편과 전현무와 한석준의 감성 캠핑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8.4%로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3.7%(수도권 기준)로 16주 연속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개아빠' 크러쉬와 '스카이개슬' 멤버들과 모임 후 삼계탕과 반찬 나눔을 받고 감사의 전화를 하는 장면으로,시청률은 9.7%까지 올랐다.

크러쉬는 가장 먼저 반려견의 아침을 준비하며 '개아빠'로서 일상을 시작했다. 그의 반려견은 6년 전에도 '나 혼자 산다'에 나왔던 두유와 새 식구인 로즈였다. 5년 전 이사한 크러쉬의 집도 공개됐다. 거실 한편에 자리한 LP플레이어와 몇천 장의 LP가 시선을 끌었다.

크러쉬는 체구가 작은 두유와 대형견인 로즈를 분리해 산책시키는 섬세함을 보여줬다. 반려견들이 실외 배변을 해서 때문에 하루 평균 4번의 산책을 한다는 말에 모두가 놀랐다. 뜨거운 햇볕 아래 두 번의 산책을 끝낸 크러쉬는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워 짠내를 유발했다.

크러쉬가 두유와 함께 동네 '개모임'에 참석한 모습도 공개됐다. 그가 5년 동안 강아지들을 중심으로 함께 정보를 교환하고 정을 나눠온 온 모임으로, 박나래가 '스카이개슬'이라는 모임명을 추천해 웃음을 안겼다. '스카이개슬' 멤버들과 함께 산책을 하고 살갑게 일상 이야기와 맛있는 반찬과 선물을 주고 받는 모습들은 훈훈함을 전했다.

'스카이개슬' 모임 후 집에 돌아온 크러쉬는 자신의 건강을 걱정하며 '토리어머니'가 챙겨준 삼계탕과 반찬으로 만찬을 즐겼다. 크러쉬는 감사의 전화와 인증샷으로 마음을 전하며 자상하고 스윗한 면모로 눈길을 모았다.

고생 끝에 배송을 받은 LP장과 LP를 정리하며 '알파벳 지옥'에 빠지는 등 단 하루에도 많은 변수들과 마주했던 크러쉬. 그는 "LP장을 시작으로 계획대로 되지 않아서 속상하긴 했지만 예쁜 강아지들과 오붓한 시간도 보내고 든든하게 삼계탕도 먹고 알차게 보낸 하루 같다"라며 수많은 변수 속 힐링을 제대로 즐기는 모습은 가슴 따뜻한 인상을 남겼다.
사진제공=MBC '나 혼자 산다'
사진제공=MBC '나 혼자 산다'
전현무와 한석준은 캠핑 요리와 음악, 모닥불로 감성 캠핑의 로망을 실현했다. 캠핑 의자에서 낮잠 후 피로를 해소한 전현무는 한석준을 보며 "형님 나이도 있으시고 좋은 거 드셔야죠"라며 곧장 요리에 돌입했다. 메인 요리에 앞서 전현무가 비장의 무기인 '염장 다시마'를 넣어 뚝딱 만들어낸 오이무침에 감탄한 한석준은 레시피를 진심으로 탐내 무슨 맛인지 호기심을 자아냈다.

전현무가 야심 차게 준비한 메인 요리는 세계적인 요리 연구가 고든램지의 레시피로 만든 '허브 크러스트 양고기 스테이크'였다. 전현무는 자신이 태국 요리 '랭쎕'의 트렌드를 이끈 장본인이라며 '양고기 솔드아웃'을 예언했다. 그런데 전현무와 한석준이 '양마호크'에 정신을 팔고 있을 때 캠핑카 주변을 기웃거리던 고양이가 양고기를 훔치려다 달아나 폭소를 안겼다.

고양이로부터 사수한 양마호크는 '무든램지' 전현무의 독창적인 레시피까지 곁들여지며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을 자랑했다. 한석준은 무든램지의 양고기 스테이크 맛에 눈을 번쩍 떴다. 전현무와 한석준은 감성 스테이크 칼질이 아닌 뼈째 들고 고기를 뜯는 '머슴 먹방'으로 야성미를 폭발시켰다.

전현무는 이날 송민호에게서 산 스피커도 개시했다. 그러나 노래가 초반만 나오고 자꾸 끊기자 공대 출신 한석준은 "제대로 준비한 게 없구만"이라며 혀를 차 전현무를 망연자실하게 했다. 전현무는 "원인을 알고 싶습니다 송민호 씨"라고 영상 편지를 띄워 웃음을 자아냈는데, 스튜디오에서 이를 본 송민호는 책임지고 A/S를 해줄 것을 약속했다. 음악 감상에 실패한 그는 '오로라 불멍'으로 만회했다.

캠핑 감성에 취한 전현무는 딸 사빈이와 영상통화를 하는 한석준을 보며 부러움을 드러내기도. 그는 놀이공원에서 엄마, 아빠와 다니는 아이들이 나오는 뉴스를 보면서 "'아기 뒤에 웃고 있는 아빠가 나였다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문득 들더라"라며 속마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우당탕탕 캠핑 세팅부터 진솔한 대화까지, '15년 지기' 전현무와 한석준은 첫 캠핑을 통해 말하지 않아도 척척 맞는 호흡을 보여주며 진한 '브로맨스'를 보여줬다.

방송 말미에는 자취 8년 차 배우 천정명의 싱글 라이프와 '뉴스돌' 키의 보도국 입성 모습이 예고됐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