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오프닝 ‘저승라이더’ 캡처)
(사진=tvN 오프닝 ‘저승라이더’ 캡처)

배우 송재룡이 ‘저승라이더’에서 완벽한 연기로 캐릭터를 소화했다.

tvN 드라마 프로젝트 오프닝(O‘PENing) ‘저승라이더’는 ‘죽음 배달 서비스가 가능한 세상’에서 ‘죽음을 배달하는 남자’와 ‘죽음을 주문한 여자’가 우연한 계기로 죽고 싶은 사람들에게 죽음을 함께 배달하면서, 여러 인물들을 통해 삶에 대해 고찰하는 판타지 휴먼 드라마 작품이다.

송재룡은 극 중 점주 역을 맡았다. 점주는 죽음을 판매하는 가게 ‘사자밥’의 사장으로, 죽음을 배달하는 저승라이더 민석(성유빈 분)과 처음부터 티키타카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자밥에 방문한 민석에게 친근하게 대하다가도, 그가 불만을 표하자 “쌀밥에 고깃국을 어떻게 맨날 줘? 저승에서는 유황불 팔아 장사하는 줄 알아?”, “저희 관계는 고용계약이 아니라 도급 계약입니다. 저도 개인사업자, 라이더님도 개인사업자”라고 장난스럽게 선을 그으며 유쾌한 케미를 발산했다. 또한 민석의 실수로 배달 사고가 나자 수습을 위해 진영(정다은 분)을 찾아가 능글맞은 태도로 책임을 피하는 모습은 웃음을 유발해 극의 재미를 끌어 올렸다.

이어 점주의 비밀이 밝혀지며 반전을 선사했다. 바로 점주 또한 과거 스스로 생을 마감한 사람이었고, 민석의 아버지였던 것. 민석 또한 이 사실을 눈치챈 상태였고, 점주는 민석이 “아버지“라고 부르자 울컥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점주가 계속해서 민석에게 도라지차를 건넨 이유가 민석이 어린 시절 열감기를 자주 앓는 탓에 끓여주었던 차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슬픔을 더했다. 책임지지 못한 죄책감에 눈물을 흘리며 민석을 바라보는 눈빛과 아들에 대한 애정이 가득 담긴 점주의 표정은 뭉클함을 자아내며 시청자의 코끝을 찡하게 하며 감동을 더했다.

이처럼 송재룡은 능글맞은 모습으로 재미를 선사한 것은 물론 아들을 향한 따뜻한 면모로 감동까지 주며 ‘점주’ 역을 완벽 소화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송재룡의 섬세한 감정 연기는 짧은 시간 내에 강렬한 몰입도를 이끌어내기도. 흠잡을 곳 없는 캐릭터 소화력과 연기로 tvN 오프닝 ‘저승라이더’의 ‘점주’를 완성한 송재룡의 행보가 집중된다.

한편, 송재룡은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황은철 텐아시아 기자 edrt4@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