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민현 /사진=tvN '환혼' 방송 화면
황민현 /사진=tvN '환혼' 방송 화면
황민현이 드라마 '환혼'을 통해 직진 로맨스를 예고했다.

황민현은 지난 2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환혼'에서 무덕이(정소민 분)를 향한 마음을 감추지 않으며 서율 표 직진 주의보를 유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서율은 장욱(이재욱 분)과 무덕이 사이의 미묘한 감정선을 알아챘다. 앞서 생각이 복잡할 때는 하나만 보라고 말한 무덕이 장욱만을 보고 있는 것임을 깨달은 서율은 씁쓸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서율은 박당구(유인수 분)에게 받은 호각을 무덕이에게 전하며 단향곡에 두고 온 걸 다시 주웠냐 무덕이에 물었다. 당황한 무덕이에게 "날 사모해서 그랬겠지. 그럼 그럴 수도 있겠다 싶다"며 덤덤하게 마음을 드러냈다.

서율은 경계하는 무덕이에게 호각을 쥐어 주며 "(사모한다는 말) 그럼 믿게 제대로 해 보던가"라고 무덕이를 향한 직진을 예고했다. 또 한 번 사모한다는 무덕이에게 서율은 "정말로 좋아하는 사람에겐 오히려 딱 한 번 말하는 것도 어려울걸. 그 호각은 한 번의 말을 전하지 못했던 친구의 것이다. 내가 많이 좋아했다. 그리 전하고 싶었어 그 친구에게"라고 숨겨왔던 진심을 간접적으로 전하며 애절한 감정선을 세밀하게 그려냈다. 또한 서율은 곤란한 일이 있을 땐 찾아오라 전하며 무덕이만의 수호천사를 자청했다.

서율은 환혼한 무덕이의 과거를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지만 그 사실을 누구에게도 전하지 않고 무덕이를 택했다. 여전히 낙수(고윤정 분)을 그리워하지만 엇갈린 비밀로 인해 다가가지도, 멀어지지도 못했던 지난날에서 한 걸음 나아가 무덕이에게 직진 로맨스를 예고한 서율의 애틋한 심정은 몰입감을 높였다.

이처럼 황민현은 비밀을 유일하게 쥐고 있는 키맨에서 장욱과 무덕이 사이의 삼각관계 중심으로 떠올랐다. 애절한 순애보를 가진 서율 역에 생명력을 불어넣으며 서사를 완성 시킨 황민현. 앞으로 그는 어떠한 선택을 할지, 세 사람의 로맨스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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