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옷소매' 이어 올해는 '우영우' 신드롬
강태오, '이준호' 캐릭터 만나 대세 배우 등극
'우영우' 강태오./사진=텐아시아DB
'우영우' 강태오./사진=텐아시아DB


'이준호'라는 이름에 힘이 있는 걸까. 배우 강태오가 이준호라는 캐릭터를 만나 '대세 배우'로 떠올랐다. 작년 MBC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뜨거운 인기를 얻은 2PM 겸 배우 이준호에 이어 '이준호' 남자 주인공 캐릭터마저 승승장구 중인 것.

올해 안방극장 화제작은 단연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다. 시청률 0.95%로 시작하더니 7회 만에 11.7%를 기록한 것. 접근성이 떨어지는 ENA 채널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상파 드라마 포함 방영 중인 미니시리즈 중 시청률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신드롬적인 인기에 '우영우' 관련된 모든 것들이 '핫'하다. 우영우 김밥집, 성수동 고래 벽화 집 등은 '인증샷 명소'로 등극했고, 윤아, 김혜수, RM, 정유미 등 유명 연예인들 역시 '우영우 앓이'를 인증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배우들에 관한 관심이 수직으로 상승했다. 그중에서도 우영우의 곁에서 늘 힘이 되어주고 응원을 건네는 다정하고 따뜻한 송무팀 직원 이준호 역을 맡은 강태오를 향한 인기가 누구보다 뜨겁다.
'우영우' 스틸컷./사진제공=에이스토리
'우영우' 스틸컷./사진제공=에이스토리
드라마 '조선코로-녹두전', '런 온', '어느 날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등에 출연하며 다채로운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줬지만, 대중에게 익숙지 않았던 강태오가 '우영우'를 통해 차세대 멜로 남주로 등극했기 때문. 박은빈을 제치고 7월 둘째 주 출연자 화제성 1위를 거머쥔 것이 그를 향한 대중의 높은 관심의 방증이기도 하다.

이러한 인기는 따스한 말투와 미소, 지긋이 바라보는 눈빛, 로맨틱한 배려 등 여심을 저격하는 이준호 캐릭터의 매력과 함께 그를 연기하는 강태오의 섬세한 연기가 빛을 발한 결과다. 담백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이준호의 우영우에게 빠져드는 인물의 감정 변화를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는 것.

특히 지난 20일 방송된 7회에서는 "한 번 만져봐도 되겠습니까?"라는 우영우의 돌발 고백에 당황도 잠시, "그럼 저를 만지지 않으면 심장이 빨리 뛰지 않는 건가요? 저랑 같이 있어도? 섭섭한데요"라고 성큼 다가서는 모습으로 설렘을 폭발시켰다.
2PM 겸 배우 이준호./사진=텐아시아DB
2PM 겸 배우 이준호./사진=텐아시아DB
올해 '우영우'가 있다면, 작년에는 '옷소매' 신드롬이 있었다. 전역 후 복귀작으로 선택한 '옷소매'에서 이준호는 이산 역을 맡아 한 나라 군주로서 짊어진 무거운 책임감과 사랑하는 여인을 향한 뜨거운 마음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시청률과 화제성을 올킬했고, '2021 MBC 연기대상'에서 미니시리즈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과 베스트 커플상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5월 열린 '제58회 백상예술대상'에서도 인기상에 이어 최우수상까지 받으며 '대세 배우'임을 입증했다. 여기에 차기작으로 드라마 '킹더랜드'(가제) 출연까지 확정했다.

이처럼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이준호' 신드롬이 계속되는 상황. 어느덧 중반부에 접어든 '우영우'에서 강태오와 박은빈이 펼칠 로맨스 힐링 케미가 어떻게 전개될지, '고래 커플'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