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도포자락 휘날리며' 방송 화면 캡처
/사진=MBC '도포자락 휘날리며' 방송 화면 캡처
배우 지현우가 '도포자락 휘날리며'를 위해 1종 면허를 딴 가운데, 남다른 운전 실력을 선보였다.

지난 10일 첫 방송된 MBC 예능 '도포자락 휘날리며'에서는 김종국, 지현우, 주우재, 노상현, 황대헌이 첫 여행지인 덴마크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종국은 만남의 장소에 가장 먼저 도착했다. 주우재에 이어 지현우가 등장했다. 김종국은 지현우를 보고 'X맨' 인연이라며 잘 지냈냐고 안부를 물었다. 그러면서 "작년에 큰 상 받았다"며 박수쳤다.
/사진=MBC '도포자락 휘날리며' 방송 화면 캡처
/사진=MBC '도포자락 휘날리며' 방송 화면 캡처
현재 39살이라는 지현우를 본 김종국은 "무조건 마흔줄 일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지현우는 'X맨' 당시 21살이었다고. 주우재는 "종국이 형은 사람들이 나이에 비해 엄청 어리게 본다. 형은 곧 지천명"이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세 사람이 이야기를 나누던 중 황대헌이 등장했다. 황대헌을 본 주우재는 "저기 금빛이 들어오는데요?"라고 말했다. 황대헌은 "황안양입니다"라고 소개하며 김종국의 취향을 저격했다. 김종국과 황대헌은 안양으로 이야기 꽃을 피웠다. 주우재는 "저희는 이제 대화에 못 낀다고 보면 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건 '파친코'에서 이삭 역을 맡은 노상현이었다. 김종국은 "진짜 잘생겼다"고 감탄했다. 노상현은 "어릴 때 모델 일을 하다가 졸업하고 나와서 연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주우재는 "모델 하셔서 저랑 결이 같다"고 했다. 이에 김종국은 "가만히 있어. 너랑 결이 너무 다르다"고 말했다.

노상현은 "예능이 처음이다. 완전 긴장했다. 굉장히 어렵다"고 털어놨다. 좋아하는 운동을 묻자 축구라고 답했다. 김종국은 축구 팀이 없다는 노상현을 스카우트했다. 노상현 역시 좋다며 수락했다. 특히 노상현은 미국 보스턴 명문 사립대 뱁슨대학교를 졸업했다. 주우재는 "브레인이시네요"라고 했다.
/사진=MBC '도포자락 휘날리며' 방송 화면 캡처
/사진=MBC '도포자락 휘날리며' 방송 화면 캡처
김종국은 "내가 이틀 늦게 출발할 것 같아"라고 밝혔다. 지현우, 주우재, 노상현, 황대헌은 김종국의 발언에 당황했다. 김종국은 일 때문에 늦게 출발하게 됐다고. 주우재는 "네 명이 가야하잖아요. 지금 여기서 형 오디오가 빠진다고 생각해요. 보컬로 치면 제가 메인 코벌이에요"라고 설명했다.

주우재는 "14시간 비행을 한다는 건 제 인생에 있어서 처음 겪는 일이다. 엄두도 못 냈다. 비즈니스가 좋더라. 지구 몇 바퀴를 돌 수도 있다. 침대를 비즈니스 석으로 설치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더라"고 했다. 네 사람은 경유지 튀르키예에 도착했다. 앞서 지현우와 황대헌은 한국 전통 매듭에 대해 알아보고 팔찌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항공권 사정으로 인해 주우재가 먼저 덴마크로 떠났다. 지현우, 노상현, 황대헌은 팔찌 만들기에 매진했다. 노상현은 스위트하게 알려주는 지현우의 모습에 "방금 너무 심쿵했다"며 웃었다. 덴마크에 도착한 주우재는 지하철을 타고 스트리에 도착했다. 덴마크 거리와 마주한 주우재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덴마크 풍경이 주는 에너지가 있었다"며 설렌 마음을 드러냈다.

지현우, 노상현, 황대헌도 덴마크에 도착했다. 이들을 기다리는 건 클래식한 올드카였다. 지현우는 "형이 1종 면허를 땄어"라고 밝혔다. 언어가 되지 않기 때문에 몸으로라도 보태고 싶다며 딴 것. 노상현과 황대헌은 1종 면허를 딴 지현우를 보고 놀랐다. 지현우는 "(면허 딴 지) 3일 됐나?"라고 말했다. 그러자 황대헌은 "안녕히 계세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