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장하은./사진제공=쿠팡플레이
'안나' 장하은./사진제공=쿠팡플레이


배우 장하은이 수지를 당황케 만들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안나’는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정한아 작가의 장편소설 ‘친밀한 이방인’을 원작으로 한다. 2018년 ‘싱글라이더’를 통해 연출력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이주영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장하은은 지난 1일 공개된 '안나'에서 입시 미술 학원 강사 유미(수지 분)의 제자 나래 역으로 다시 한번 등장했다. 예일대에 재학 중인 나래는 유미를 위해 귀국 전 학교 앞에서 도넛을 사 왔고, 학벌부터 집안까지 모든 게 거짓투성이인 유미의 마음을 복잡미묘하게 만들었다.

앞서 나래는 지난 회 미술 입시 학원 강사였던 유미에게 상담받는 장면에 첫 등장했다. 나래는 6개월 만에 칼아츠에 합격한 친구와 자신을 비교하며 조급해하는 모습을 보였고, 유미는 “오직, 너만 생각해”라고 성의 있는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얼마 후 나래는 예일대 합격 소식을 유미에게 전했고, 뜻밖의 결과에 유미는 허탈한 듯 멍한 표정을 지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예일대에 재학 중인 나래가 한국에 귀국해 유미를 찾았다. 나래는 유미 앞 쇼핑백을 건네며, "학교 앞 크레이지 도넛 좋아한다고 하셨잖아요. 저 샘 생각나서 공항 가기 전에 부랴부랴 들려서 사 온 거예요"라고 해맑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실제 예일대 졸업생이 아닌 유미는 도넛을 바라보며 복잡미묘한 감정을 보였다.

이처럼 장하은은 거짓 인생을 살고 있는 수지의 마음을 복잡하게 만든 제자 나래 캐릭터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특히 거짓 예일대 졸업생 수지를 좋은 선생님이자 선배로 믿고 있는 순수한 모습을 완벽하게 연기하며, 거짓 학벌이 들통나게 될 것 같은 아슬아슬함을 고조시켜 극의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장하은은 이번 '안나'를 통해 임팩트 있는 신스틸러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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