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고딩엄빠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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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2학년 때 엄마가 된 임수현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7일 방송된 MBN 예능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에서는 고2로 엄마가 된 지율 엄마 임수현과 친정엄마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임수현이 고등학교 2학년 때 엄마가 된 사연을 재연드라마 형식으로 공개됐다. 임수현은 네 살 때 피아노를 시작해 실용음악 고등학교에 입학했다.

하지만 임수현은 쇄골 수술로 인해 팔이 아파 연습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고민 끝에 임수현은 학교를 그만뒀다. 검정고시를 준비하다가 남자친구와 사귀게 됐다고.
/사진=MBN '고딩엄빠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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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현의 남자친구는 아버지와 사이가 좋지 않다며 잠시 임수현의 집에 들어와 지내겠다고 했다. 그러다 임수현은 임신하게 됐다. 임수현은 남자친구의 긍정적인 반응에 아이를 낳아 기르기로 했다.

임수현의 아버지는 반대했지만 두 사람은 함께 살게 됐다. 순조로울 것만 같았던 두 사람이었지만 임수현의 남자친구 태도가 돌변했다. 점점 폭력적인 성향을 드러내며 욕설에 거짓말까지 일삼은 것. 결국 임수현은 남자친구와 이별을 선택했다.

임수현은 현재 9개월 된 딸과 살고 있다. 그는 친정엄마의 도움 아래, 싱글맘으로 생활 중이다. 박미선은 9개월 된 임수현의 딸 지율을 보고 "돌은 되어 보인다"며 놀라워했다. 이에 임수현은 "조산이었는데도, 3.6kg로 낳았다. 저도 사실 4.8kg로 태어났다"고 밝혔다.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 중인 임수현은 새벽에 잠이 들었다. 그는 해가 중천에 떴는데도 이불에 파묻혀 일어나지 않았다. 결국 임수현 어머니가 대신 손녀의 기저귀를 갈아주고, 어부바한 상태로 이유식을 만들며 청소기를 돌렸다.
/사진=MBN '고딩엄빠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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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가 되어 기상한 임수현. 그는 육아를 시작했지만, 말없이 장난감만 건넸다. 그러다 다시 침대 누워 지율을 돌봤다. 또한 딸의 낮잠 시간을 노려 강제 취침을 시도했다. 이를 본 임수현 어머니는 임수현에게 폭풍 잔소리를 했다.

잠시 후 임수현은 친구를 만나러 나간 뒤, 밤 10시가 되어서야 귀가했다. 임수현 어머니는 딸을 식탁에 앉혀놓고, 어려운 집안 사정 이야기를 꺼냈다. 실제로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임수현 어머니는 "사업을 하다가 잘못되어서 현재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압류 딱지가 붙은 상황. 여기에 임수현의 어머니는 고혈압과 당뇨로 건강까지 좋지 않아 언제까지 딸과 손녀를 돌봐줄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상태라 털어놨다. 또한 "언제까지 수현이를 케어해줄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어 자꾸 다그치게 된다"고 했다.

엄마의 진심 어린 걱정에 임수현은 결국 눈물을 쏟았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김여진 심리상담가는 "친정어머님이 수현이와의 정신적 탯줄을 아직 잘라내지 못한 것 같다. 탯줄을 잘라야 아이가 성장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인철 변호사도 임수현에게 "어머니의 힘든 재정 상태를 감안해 현명한 지출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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