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 방송화면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 방송화면
전유진이 '윤시내 가요제'에서 우승했다.

12일에 방송된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에서는 '영원한 디바' 윤시내가 주최한 일명 '윤시내 가요제'가 열렸다.

윤시내는 '미스트롯2' 하트불이 위치한 특별 마스터 석에 앉았다. '윤시내 가요제'는 노래방 마스터 점수와 윤시내가 주는 예술점수를 합한 총점이 가장 높은 사람이 우승하는 방식으로, '미스트롯' 멤버들은 우승자에게 윤시내와 듀엣 무대를 꾸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말에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윤시내는 '인생이란'을 열창, 가슴 절절한 가사로 따뜻한 위로를 안겼다. 또 '공연히'를 통해 미친 카리스마를 선사하며 '별 중의 별'임을 입증했다.

첫 번째 도전자는 홍지윤이었다. 홍지윤은 1982년 발표한 '어쩌란 말인가요'를 선곡했다. 윤시내가 최전성기를 맞이했던 곡이었다. 홍지윤은 "긴장되고 너무 떨린다"라고 약한 모습을 보였지만, 무대에서는 돌변했다. 깊은 감성과 안정적인 보컬로 환호를 이끌었다. 양지은은 "홍지윤과 너무 잘 어울린다"라며 감탄했다.

뒤늦게 하트를 누른 윤시내는 "홍지윤이 트로트 창법으로 '어쩌란 말인가요'를 불러 색달랐다. 너무 잘 어울렸다"라고 칭찬했다.

MC 장민호는 "미스트롯2 첫 경연곡인 '엄마 아리랑'의 긴장감이 그대로 느껴진 무대였다. 마지막에 하트 못 받는 줄 알고 제가 더 긴장했는데 역시 윤시내씨는 방송쟁이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홍지윤은 97점을 받았다.

계속해서 전유진이 '이별에서 영원으로'를 열창, 노래방 마스터 점수 99점을 받아 1등이 됐다. 이어 양지은은 경연 때와 똑같은 3번으로 출전 "진의 자리를 지키겠다"라며 '그대에게서 벗어나고파'를 불렀다. 윤시내는 "표현을 너무 잘해서 참을 수 없었다"며 극찬했다.

강혜연, 감다현, 별사랑, 김태연까지 진심을 다한 무대가 화요일 밤을 물들였다.

대망의 '진'은 전유진이 차지했다. 윤시내의 예술점수까지 총점 108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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