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 /사진제공=인디컴
장동건 /사진제공=인디컴
'장동건의 백투더북스' 시즌2 '오스트리아 - 오래된 책의 정원에서' 편에서는 내레이터 장동건이 오스트리아의 매력적인 서점들을 소개한다.

3일 방송되는 TV조선 '장동건의 백투더북스' 시즌 2에서는 오스트리아로 간 장동건이 매력적인 서점들을 소개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첫 번째로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작은 동네 책방 '하르틀리프의 책'을 만나본다. 겨우 스무 평 남짓 되는 이곳은 하루에 판매되는 책이 300~400권, 1년 매출액이 25억~30억 규모로 보통 우리나라 중형 서점 연 매출액과 비슷하다.

세계 모든 오프라인 서점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어떻게 이 작은 서점에서 이런 기적이 일어날 수 있는지, 지난 2017년 정부가 수여하는 제1회 오스트리아 서점 대상을 받은 '하르틀리프의 책'의 성공 전략을 살펴본다.

이어 프랑스와 함께 한때 유럽 대륙을 양분했던 거대한 제국, 오스트리아의 화려했던 출판 문화유산의 현장도 찾아간다.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으로 인정받는 '오스트리아 국립도서관'을 비롯해 설립된 지 수백 년씩 된 문화재급 서점들을 취재했다.

무려 400여 년 동안 운영되고 있는 '휠리글' 서점 등 서점 자체가 문화재라고 할 수 있는 책방들에서 가장 유럽적인 문화의 참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유럽 서점의 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고서점'도 빼놓을 수 없다. 유럽의 고서점들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헌책방이 아닌 서점마다 다루는 전문 분야가 다르고 고서적상의 권위 또한 대단해서 대부분 유럽의 각종 박물관과 협업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모차르트, 베토벤 등 음악 관련 고서적의 메카로 알려진 잘츠부르크의 '뮐러' 서점 등의 고서점에서 수 세기 전에 만들어진 희귀 서적들의 독특한 아름다움과 서적을 둘러싼 역사적 인물들의 숨겨진 이야기가 펼쳐진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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