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LL,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콘텐츠지음)
(사진=SLL,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콘텐츠지음)

‘현재는 아름다워’ 윤시윤, 오민석, 서범준 삼형제가 ‘귀여움’을 탑재하고 여심을 공략, 결혼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KBS 2TV 새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가 드디어 2일 첫 방송된다. 이에 앞서 공개된 스틸컷을 보니, 李가네 삼형제 현재(윤시윤), 윤재(오민석), 수재(서범준)가 본격적인 결혼 프로젝트 가동에 앞서 여심 공략을 위해 띄운 승부수는 바로 ‘귀여움’인 듯하다.


먼저 현재는 귀여움의 상징 ‘사과머리’를 하고 요리에 열중하고 있다. 李가네 삼형제 중 유일하게 독립해 혼자 살고 있는 그는 요리부터 청소까지 못하는 게 없는 완벽한 싱글남이다. 훈훈한 외모에 안정적인 직업, 다정한 성격까지 그야말로 최고의 결혼 상대. 형 윤재도 만만치 않다. 앞머리에 살포시 핀을 꽂고 귀여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윤재의 직업은 치과의사. 아프지 않게 진료하는 솜씨와 친절함으로 평판이 좋다. 귀여움을 기본으로 장착하고 있는 막내 수재는 필살 애교와 살가운 성격, 재치 있는 입담으로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연애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은 삼형제이지만, 의외로 이들의 결혼 프로젝트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첫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니, 세 사람 모두 ‘결혼’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은 것. 연애를 할 만큼 했다는 현재는 “혼자서도 잘 살아. 행복해”라며 결혼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반면 윤재는 “여자를 좋아하는 것 같지 않다”는 오해를 살만큼 제대로 된 연애 경험이 없는 왕초보다. 막내 수재는 연애는커녕 제 앞가림이 시급한 철부지 공시생이다.


삼형제의 이 같은 현실에 집안 어른들은 깊게 한숨만 내쉬다, 결국 제일 먼저 결혼할 여자 데리고 오는 사람한테 ‘장산동 아파트’를 주겠다는 특단의 조치를 취한다. 승부욕이 강하고, 서로에게는 절대로 지지 않으려는 삼형제가 어떤 전략으로 결혼 프로젝트를 성공시킬지 흥미로운 첫 방송이 기다려진다.


제작진은 “각자 자신만의 이유로 연애와 결혼을 하지 않았던 삼형제가 ‘아파트’라는 목표가 생기면서 누구보다 더 적극적이고 열정적으로 결혼 프로젝트에 임하게 된다. 삼형제는 서로 다른 성격처럼 결혼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전략도 제각각이다. 삼형제의 각양각색 로맨스를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현재는 아름다워’는 연애도, 결혼도 기피하는 시대, 나이 꽉 찬 李가네 삼형제가 집안 어른들이 내건 아파트를 차지하기 위해 짝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혼인 성사 프로젝트 드라마다. ‘청춘기록’의 스타작가 하명희와 ‘대왕세종’, ‘다 함께 차차차’의 김성근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믿고 보는 작품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2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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