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무생, 전미도에 진심 고백
전미도, 오랜 꿈 배우 시작…이무생, 기쁨·슬픔 눈빛
사진=JTBC 서른, 아홉 제공
사진=JTBC 서른, 아홉 제공
'서른, 아홉' 이무생의 아프면서도 달달한 사랑법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자극했다.

지난 23, 24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에서 김진석(이무생 분)은 정찬영(전미도 분)에게 얼마 남지 않은 시간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찬영 또한 김진석의 눈물과 진심에 결국 그의 마음을 받아들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진석의 눈물은 절박하고 절실했다. 본인이 죽고 난 뒤 혼자 남게 될 자신을 걱정하는 정찬영에 김진석은 "나 혼자 있는 게 뭐. 넌 십 년도 넘게 혼자 있었는데, 나 같은 놈이 혼자 있는 게 도대체 뭐"라며 후회 섞인 울분을 터트렸다.

이어 그는 "지나가는 하루하루가 아깝고 소중하다"며 얼마 남지 않은 이별에 대한 진심을 드러냈고, 정찬영도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이제 그런 말 안 할게. 이혼해. 나랑 같이 있어"라며 슬픔을 위로했다.

그렇게 서로의 곁에 남기로 한 두 사람. 김진석의 사랑은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었다. 정찬영이 오랜 꿈이었던 배우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 김진석은 첫 촬영을 기념해 간식 차에 커피 차까지 대동했다.

또한 정찬영의 연기를 지켜보는 김진석의 시선에는 기쁨과 슬픔이 공존,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서른, 아홉'은 매주 수, 목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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