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TV+ '파친코'에 출연한 배우 진하. / 사진제공=애플TV+
애플TV+ '파친코'에 출연한 배우 진하. / 사진제공=애플TV+
배우 진하가 애플TV+ '파친코'에서 3개 국어 대사를 소화해야한 고충을 털어놓았다.

18일 오전 애플TV+ '파친코'의 온라인 프레스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각본 및 총괄 제작을 담당한 코고나다 감독, 수 휴, 총괄 프로듀서 마이클 엘렌버그, 테레사 강, 배우 윤여정, 김민하, 이민호, 진하가 참석했다.

이민호가 연기한 한수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상인이자 야쿠자로, 선자를 만나 운명적 사랑을 하게 된다. 선자는 가혹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는 인물. 윤여정은 노년의 선자를, 김민하는 16세에서 22세 사이의 선자를 연기했다. 진하는 선자의 손자 솔로몬 백 역을 맡았다.

진하는 한국어, 일본어, 영어까지 3개 국어로 된 대사를 모두 소화해야 했다. 진하는 “어려웠지만 동시에 가장 보람있는 부분이었다. 솔로몬과 같은 복잡한 캐릭터의 정체성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필수적이었다고 생각한다. 일본어 훈련을 오래 해야 했지만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자이니치 커뮤니티를 그려내기 위해서라도 꼭 그 연기를 해야한다고 생각했다. 자이니치 캐릭터를 영광스럽게 소화해냈다”고 말했다.

'파친코'는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그린 작품으로,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을 오가며 펼쳐지는 대서사시를 따뜻하게 그린다. 오는 25일 애플TV+에서 공개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