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사진=방송 화면 캡처)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사진=방송 화면 캡처)

스타 셰프 정호영이 ‘당나귀 귀’ 구 원조 보스 양치승 관장과 만났다.

정호영은 20일 오후 5시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 출연했다.

이날 정호영은 미슐랭에 선정된 식당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예고 없이 제주도까지 찾아온 양치승 관장에 놀라는 것도 잠시, 명품 한우 선물을 들고 나타난 ‘짠돌이’ 양치승과 박광재에 경계심을 드러냈다.

코로나19로 헬스장 운영이 최악이라며 요식업 진출 계획을 밝힌 양치승은 정호영에게 성공 비법을 요구, 거절하던 정호영은 “진짜로 급해서 그래”라며 자신 앞에 무릎 꿇은 양치승에 “하시는 거 보고 하나씩 알려드릴게요”라며 부탁을 받아들였다.

특히 정호영은 “너무 쉽게 비법을 알려주면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다”라며 자존심 강한 양치승을 상대로 밀가루 포대 나르기, 테이블 정리, 유리창 닦기, 냄비 광내기 등 온갖 잡일을 시켰고, “사실 사장이라면 무슨 일이든 다 할 수 있어야 하고, 요식업을 하다 보면 인내심이 필요하다”라며 이유를 밝혔다.

이후 정호영은 계단으로 옮겼던 밀가루 포대를 “관장님 있을 때 다시 옮겨달라 하자”라며 다시 제자리로 돌려놓기를 요구, 결국 양치승의 분노를 한 몸에 받아 눈길을 끌었고, 이어 양치승의 화를 풀어주기 위해 방문한 고깃집에서 정호영과 양치승, 두 사람 모두 계산을 미루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웃음과 분노를 동시에 샀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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