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효·전소민 불참
"닮은꼴 특집 때 고사"
'대전 꼬라지' 등극
'런닝맨' / 사진 = SBS 영상 캡처
'런닝맨' / 사진 = SBS 영상 캡처
'런닝맨' 박세리가 멤버들과 골프 대결을 했다.

6일 오후 방송된 SBS '런닝맨'에는 전 골프선수이자 골프감독 박세리가 출연했다.

유재석은 "소민이는 다리 수술을 받아서 오늘 퇴원한다. 그리고 지효는 백신을 못 맞아서, 자가격리하고 있다"라며 양약 알러지를 전했다.

이어 유재석은 "지효는 평소에도 양약을 못 먹는다. PCR 검사를 받고 해제될 예정이다. 지효한테 전화를 했는데 격리가 너무 잘 맞대. 하루에 한 번씩 전화가 온다. 많이 달라졌다. 소민이는 아침 저녁으로 전화가 온다"라고 말했다. 하하는 이에 더해 "지효한테 전화를 했더니 '뚝배기 불고기 만들고 있지요'라고 하더라"라며 자가격리에 오히려 활기찬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세리는 '런닝맨' 출연 계기에 "예전에도 섭외 연락을 받긴 했는데 그 때 콘셉트가 닮은꼴 특집이었다. 김종국과 닮은꼴 섭외가 들어와서 '됐다 그래라'라고 했다"라며, 조카가 '런닝맨'을 좋아해 마음을 바꿔 다시 나오게 됐다고 전했다. 김종국은 "왜 좋아하냐면 이모 같은 사람이 나오니까 그런 거다"라며 닮은꼴을 또 다시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각 멤버들은 박세리 앞에서 퍼팅을 했다. 양세찬은 "재석이 형 골프 치는 거 처음 본다"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어설픈 실력으로 퍼팅에 실패했다. 양세찬은 퍼팅을 시도하려 했고, 옆에 있던 유재석은 "너 오늘 너무 진지하다. 여자친구도 못 나왔는데"라며 집중력을 흐트렸다. 마지막으로 박세리가 퍼팅에 도전했고 깔끔하게 성공해 14만원을 얻었다.

유재석은 박세리의 마음을 얻어야 유리한 게임에서 "아바타라고 생각하면 된다"라며 박세리의 말을 곧이 곧대로 들어 눈길을 끌었다. 양세찬은 이후 퍼팅에 성공해 10만원을 받았고, 박세리는 "만원 갚아라"라며 골프 기회를 준 1만원을 갚으라고 말했다. 양세찬은 "국민 영웅이 만 원 갖고"라며 억울해 해 눈길을 끌었다.

박세리와 '런닝맨' 멤버들은 박세리 팀, 아저씨 팀으로 나누어 장난감 골프채로 '딱붙' 골프 대결에 나섰다. 유재석은 박세리의 공을 밟는 더티 플레이를 펼쳤고 박세리 또한 유재석의 공을 밟아 공을 찌그러트렸다.

박세리는 사다리에서 내려오며 "잡지마. 어깨가 한 번 빠졌다"라고 말했고, 김종국은 "어깨가 조립식일 걸?"이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유발했다. 또 벽에 붙은 공을 위로 치는 과정에서 김종국은 박세리에게 훈수를 뒀고, 박세리에게 "뒤에서 왜 이렇게 말이 많냐"라며 핀잔을 들었다.

박세리는 제 마음대로 되지 않는 '딱붙' 골프에 성질을 냈고, 양세찬과 하하는 "성격도 똑같다"라며 '안양 꼬라지' 김종국에 이어 '대전 꼬라지'라고 말했다.

한편, 양세찬의 막판 활약으로 박세리 팀이 결국 승리했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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