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튜디오S)
(사진=스튜디오S)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프로파일링 수사 기법을 활용한 첫 사건이 시작된다.


SBS 금토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는 한국형 프로파일링의 태동을 그리는 범죄 심리 수사극이다. 치밀한 대본, 패기 있는 연출, 막강한 흡입력의 배우들이 만나 역대급 수작의 탄생을 알렸다. 이에 시청자도 응답했다. 1월 14일 방송된 1회가 금토드라마 2049 시청률 1위를 기록하더니, 2회에서는 순간 최고 시청률이 10.8%까지 치솟은 것이다.


특히 화제를 모은 것은 극 중 벌어진 범죄 사건과 해결 과정을 묘사하는 방식이다. 앞서 1회, 2회에서는 ‘빨간 모자 사건’으로 불리는 연쇄 성폭행 사건과 이를 모방해 발생한 연쇄 살인 사건이 비중 있게 다뤄졌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용의자가 진범일 가능성, 진범이 아닐 가능성을 동일선상에 놓고 수사하는 주인공들을 통해 극적인 긴장감과 함께 묵직한 메시지를 남겼다. 그 중심에 프로파일링, 즉 범죄 행동 분석이 있었다.

이런 가운데 21일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제작진이 3회 방송을 앞두고 결정적인 스토리 실마리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송하영(김남길 분)과 국영수(진선규 분)가 범죄행동분석팀으로 모인 가운데 프로파일링 수사 기법을 활용한 첫 사건이 시작된다는 것이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3회 한 장면을 포착한 사진에는 송하영과 국영수가 범죄자와 대화 중이다. 두 사람 앞에는 묵직한 서류와 범죄자와의 대화를 녹음할 수 있는 녹음기가 놓여 있다. 송하영과 국영수가 범죄행동분석팀으로서 범죄자와 면담을 시작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지난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2회 엔딩에서 또 하나의 범죄 사건 발생이 암시된 가운데, 송하영과 국영수가 프로파일링 수사 기법을 활용해 이 사건에 어떻게 접근할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이와 관련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제작진은 “오늘(21일) 방송되는 3회에서는 대한민국에서 범죄행동 분석, 프로파일링 수사 기법을 활용한 첫 번째 사건이 그려진다. 왜 프로파일링이 필요한지, 송하영과 국영수가 악의 마음속으로 걸어 들어가야만 했는지, 이들이 얼마나 치열하게 사건과 부딪혔는지 집중해서 시청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범죄행동분석팀의 본격적인 활약이 시작될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3회는 21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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