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습관'./ 사진=TV조선 방송화면
'기적의 습관'./ 사진=TV조선 방송화면
배우 배도환(59세)의 설렘 가득한 소개팅 현장이 공개됐다. 소개팅 상대는 배우이자 명상 강사인 단테라(44세) 였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내 몸을 살리는 기적의 습관'(이하 '기적의 습관')에서는 배도환과 단테라의 만남이 담겼다.

이날 배도환은 "나는 온화한 사람을 좋아한다. 각자의 직업을 이해해 주면서 서로 도움이 되는 친구 같은 여자가 이상형이다"라며 "'너는 내 거야' 하면서 소유하려고 하는 여자는 싫다. 엎고 가는 것 보다 같이 가는 게 덜 힘들지 않나"라고 말했다.

배도환은 소개팅에서 오골계탕을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배도환은 "남자가 닭다리 두 개를 홀랑 다 먹어버리면 열받지 않느냐"고 물었고, 단테라는 "전 사실 닭을 안 먹는다"고 말했다. 배도환은 메뉴 선정에 실패 했음을 깨닫고 순간 당황했다.

그러나 단테라는 배도환이 출연 중인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의 애청자임을 밝히며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이끌었다. 단테라가 "드라마에서 엄청 젊어 보이게 나온다"라고 칭찬하자, 배도환은 "몰랑"이라며 수줍어했다.

닭을 안 먹는다는 말에 배도환은 서둘러 자리를 옮기기로 했다. 두 사람은 카페에서 따뜻한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별자리를 공유하며 서로에 대해 조금씩 알아갔다.

배도환은 "제가 좀 서툴다"라며 미리 준비해온 선물을 건넸다. 귀걸이 였다. 단테라는 즉석에서 귀걸이를 착용했고, 배도환은 "연극도 한다고 들었다. 공연할 때도 끼고 올라가셔라"라며 웃었다. 단테라도 선물을 준비했다며 와인을 건넸다. 배도환은 "제가 와인스쿨 부원장 출신이다"라며 기뻐했다.

마지막으로 배도환은 "오랜만에 이런 자리를 가졌다. 배려해주고 이해해주셔서 얘기를 잘할 수 있었다. 묵은 체증이 내려갔다고나 할까? 기분이 좋았다"고 진심을 드러냈다.

아울러 배도환은 "연락처 주면 연락 드리겠다. 또 만나는 거냐"라며 애프터 신청을 했고, 단테라는 "그럼요"라며 흔쾌히 수락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본 MC 손범수는 "소개팅 어땠냐?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분위기가 알콩달콩하게 풀린 거 같다"라고 물었다.. 이에 배도환은 "일단 더 만나보고 결정하려고 생각 중이다"라며 웃었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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