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의 금쪽상담소'(사진=방송 화면 캡처)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사진=방송 화면 캡처)

배우 송재희가 아내 지소연을 향한 애끓는 사랑을 털어놨다.

31일 오후 9시 30분 방송 예정인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결혼 5년차 부부배우 송재희, 지소연 부부이 난임으로 힘든 상황을 겪고 있음을 털어놨다.


이날 송재희는 "연애는 됐고 미친 사람처럼 결혼하자고 프러포즈 했다"라며 직진했음을 밝혔다. 이어 송재희는 사귀기로 한 날을 기억하며 "5월 15일에 사귀는 건 사귀는 거고 9월에 결혼할거다"라고 돌직구를 날렸음을 덧붙였다.


이어 두 부부의 고민이 밝혀졌다. 지소연은 "저는 제가 노력으로는 할 수 없는 고귀한 천사를 기다리고 있다"라며 "병원에서 이제 난임이라는 얘기를 들었고 시험관을 통해서 아이를 가져야하는 상황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믿기지가 않았다"라고 당시 충격받았던 심경을 고백했다.

이어 지소현은 "설마 아니겠지. 다를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란 걸 꼭 보여드려야지 이런 생각도 들고 tv나 인터넷에서만 이야기 하는 그게 내 이야기라고?"라고 애써 현실을 부정했음도 덧붙였다.

한편 송재희는 어렵게 자신의 속마음을 밝히며 "아내가 시술을 하러 들어갔는데 한참을 나오지 않았다. 그때 미치겠는거다"라며 "그때 깨달았다. 나는 아이를 원하는 게 아니라 아내를 원하는 거라는 걸. 물론 나도 아이를 원하지만 아내가 더 이상 괴로운 게 힘들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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