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 CHO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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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클’ 전혜진과 이상우가 행복한 미소와 근심 어린 눈빛을 주고받는 ‘단짠 바다 나들이’ 현장이 공개됐다.

TV CHOSUN 토일미니시리즈 ‘엉클’은 누나의 청천벽력 이혼으로 얼떨결에 초딩 조카를 떠맡은 루저 뮤지션 삼촌의 코믹 유쾌 성장 생존기다. 무엇보다 ‘엉클’은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는 가족의 성장기를 통해 웃음과 감동, 힐링을 선사하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매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데 이어, 지난 5, 6회에서는 2회 연속 ‘종편-케이블 드라마 시청률 1위’ 자리에 등극하는 등 압도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는 민지후(이경훈)의 학교폭력위원회로 인해 모두가 모인 가운데, 왕준희(전혜진)에게 폭언을 쏘아붙이는 맘블리들을 막아선 주경일(이상우)이 “제가, 지후 엄마를 많이 좋아해서요”라고 고백,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던 상황. 반면 학폭위를 막기 위한 증거를 가지고 오던 왕준혁(오정세)이 박혜령(박선영)에게 달려든 장도경(김민철)을 막던 중 칼에 찔리는 모습으로 충격을 드리웠다.

이와 관련 전혜진과 이상우가 아이들과 함께 단란한 한때를 보내고 있는 ‘단짠 바다 나들이’ 현장이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민지후에게 왕준희와의 데이트 허락을 받아냈던 주경일의 추진으로 주경일 부녀와 왕준희 모자가 함께 바다를 보러 간 장면. 나란히 손을 잡고 바다로 들어간 네 사람은 발목 높이까지 발을 담그며 꽃 미소를 활짝 피운다.

그러나 이내 모래사장 위에 나란히 앉아 둘만의 시간을 가지게 된 왕준희와 주경일 사이에 묘한 분위기가 흐르고, 왕준희가 주경일을 향해 따뜻한 미소를 보낸다. 하지만 이에 반해 주경일이 미간을 살짝 찌푸린 채 근심 어린 눈빛을 내비치면서, 공개 고백 이후 바다 데이트에 나선 두 사람이 엇갈린 표정을 드러내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이번 ‘단짠 바다 나들이’ 촬영은 지난 6월 강원도 양양군에서 진행됐다. 촬영 전 전혜진, 이상우, 이경훈, 윤해빈은 따뜻하고 맑은 날씨 아래 펼쳐진 바다를 보며 환호성과 동시에 행복한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본 촬영에서는 미리 정해놓은 호흡과 별다른 대사 없이도 배경과 케미에서 우러난 애드리브로 자연스러운 장면을 연출, 훈훈하고 아름다운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제작진은 “전혜진, 이상우가 현실감 넘치는 열연으로 가까워질 듯 말 듯 알쏭달쏭한 이야기에 공감대를 부여하고 있다”며 “달콤하지만 어딘가 씁쓸한 두 사람의 이야기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엉클’ 7회는 오는 1월 1일(토) 오후 9시에 방송되며, VOD는 웨이브(wavve)에서 독점 공개된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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