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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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쥬얼리 출신 싱글맘 이지현이 딸 서윤, 아들 우경과 더 가까워졌다.

지난 22일 방송된 JTBC '용감한 솔로 육아 - 내가 키운다'(이하 '내가 키운다')에는 이지현이 딸 서윤이의 진짜 속마음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지현은 서윤에게 "엄마는 서윤이와 엄마 사이에 거리가 생긴 것 같아"라고 고백했다. 이에 서윤은 "그치"라고 인정해 이지현을 당황하게 했다.

이지현은 "'엄마가 우경이만 사랑하고 나는 안 사랑해'라고 생각할까봐 (걱정된다). 엄마를 우경이에게 뺏긴다고 생각할까봐 걱정이 있다. 딸의 속마음을 잘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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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은 서윤이에게 "서윤이랑 우경이가 싸울 때 아무래도 엄마가 우경이를 많이 챙기잖아. 서윤이 마음은 어때?"라고 물었다. 서윤이는 "살짝 서운하지만, 우경이를 달래준 뒤 나를 달래줄 걸 아니까 괜찮다"고 답했다.

이어 "'서윤이는 엄마가 싫은가? 엄마가 필요 없나?'라고 느낀 적이 있다"고 먼저 고백했다. 이에 서윤이는 "그냥 요즘 화나고 스트레스 많이 받는다"고 말해 모두를 마음 아프게 했다.

이어진 서윤의 인터뷰. 서윤이는 "아홉 살 중반부터 내가 우경이처럼 변해가기 시작한 거 같다. 우경이처럼 마음이 살짝 힘들었던 거 같다"며 "우경이 때문에 엄마가 우니까 엄마가 많이 힘들어 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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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은 ADHD 아들 우경의 반전이 공개되기도 했다. 우경은 수학에 놀라운 집중력과 암산 실력을 보여줬다. 7살인 우경은 10살이 푸는 수학 교제를 거뜬히 풀었다. 최근에는 수학경시대회에 나가 최우수상까지 탔다.

김구라는 "거기서 위안을 받는 게 있겠다"며 우경의 수학 능력을 칭찬했고 이지현은 "든 게 게임적이지는 않구나, 학습적으로 뛰어난 부분이 있구나 싶다. '너에게도 살 길이 있구나' 싶어서 기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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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은 누나가 어려워하는 문제도 풀었고 엄마의 도움 없이도 국어 문제를 풀어 놀라움을 안겼다. 또래에 비해 똑똑한 우경을 본 패널은 "영재 검사 받아야하는 거 아니냐"고 놀랐고, 이지현은 "그정도는 아니다"라고 손사레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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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맘들의 육아로 때론 웃고 울며 많은 공감을 안긴 '내가 키운다'는 22일 종영했다. 이지현은 "외롭고 고독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딱 마침 이 프로그램을 만나서 길잡이가 돼줬다. 저도 성장하고 단단해 지는 시간이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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